멈출 수 없는 감사와 사랑의 기도


멈출 수 없는 감사와 사랑의 기도

(빌립보서 1:1-11)

2015년8월1일(주일 낮 예배)

들어가는 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어려움과 고통의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럴 때마다 그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상황의 역전극을 주도하실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상황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거나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러분, 그 때 어떻게 하십니까?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실망하고 낙담하면서 신세 한탄을 하십니까? 아니면 무능한 자신이나 불우한 환경을 원망하십니까? 아니면 여러분들의 처지를 모르는 체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향해 불평을 하십니까?

   

저는 오늘 우리 믿음의 선배 바울사도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그런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고한 죄명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의 태도를 묵상하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한 걸음 더 영적 전진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은 어땠습니까? 놀라운 것은 그가 감옥이라는 인생의 막장에서 기쁨에 대해 말한다는 것입니다. 감사에 대해 말할 뿐 아니라 실제로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혹시 자기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을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의 기쁨의 근원

그렇다면 바울은 어떻게 그렇게 기뻐하는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우리가 앞으로 묵상하게 되는 빌립보서에 나타난 바울의 태도를 보면 그 비결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는 삶의 목적이 달랐습니다. 빌립보서 1:20에 보면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라고 고백합니다. 나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그것을 통해 그리스도가 존귀함을 받고 영광을 거두시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삶을 모델로 삼는 것이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빌 2:5-8) 예수님을 삶의 모델로 삼으면 예수님처럼 어떤 상황이나 환경도 겸손히 수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습니다. 빌립보서 3:8에 보면 자기의 학문과 지식을 비롯한 모든 것을 배설물과 해로 여기고 오직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한 것으로” 영적으로 바른 가치설정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죽음을 바라보면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질 부활을 소망하는 것입니다.(3:11) 사람은 소망이 넘치면 기쁨이 넘칩니다.

네 번째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며 모든 환경을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받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품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네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1-12입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면 기쁨이 찾아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바울의 목표였고 모델이며, 최고의 가치었고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즉 어떠한 환경에서도 예수님이 바울의 만족과 기쁨의 근원이었던 것입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환경과 조건은 변하지 않지만 그 환경과 조건을 해석하고 대하는 태도가 달랐던 것입니다. 어려움은 있지만 그 어려움 속에 역사하는 하나님의 섭리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입니다. 고난은 있지만 그 고난 속에 포장된 하나님의 축복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수시로 변할 수 있는 환경이나 사람이 주는 기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는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 것입니다. 이게 바로 영적실력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일들이 통제하기 힘든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에 어떤 반응을 할지는 항상 저와 여러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그 환경에 압도되고 함몰되는 초라한 패잔병 성도가 될 것이냐 아니면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고 승리하는 영적 군사가 될 것이냐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하나 헤쳐 나갈 때 비로소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이냐 아니면 절망과 낙망의 삶이냐가 결정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환경을 초월해 능력 있는 삶을 살았던 바울 사도처럼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시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인사(1-2절)

오늘 주어진 본문은 크게 네 단락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첫째 단락은 1-2절로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인사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락인 3-5절은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감사입니다. 세 번째 단락인 6-8절은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넷째 단락인 9-11절은 빌립보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바울의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첫째 단락을 살펴보면 바울의 다른 편지와는 약간 다르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종은 헬라어로 δουλο

[개인정보취급방침] 14 Cormiston Ave, Concord NSW 2137 | Sydney | Australia TEL : 02 9743-1444
Copyright ⓒ 시드니안디옥장로교회 All rights rese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