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마음을 치유하시는 하나님
(God Who
Heals the Broken Hearts)
(잠언 13:12;
Proverbs 13:12)
2023년 4월 23일(주일 설교)
들어가는
말
한 자매의 편지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저는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을 잘 믿는 형제와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몄습니다. 저는 믿음 안에서
결혼했기 때문에 우리의 결혼 생활에 심각한 문제 같은 것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혼 생활에 대한 회의와 갈등은 깊어만 갔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제 마음에 깊어져 가는 상처였습니다. 그 상처는 남편이 보여 주는 이중적 삶의 모습으로부터 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교인들이나 외부 사람들이 보는 데서는 저를 인격적으로 대해 주면서 매우 신사적이고 잘 섬기는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기분이 좋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조금만 자기 뜻대로 안되거나 언짢으면 폭언과 상소리를 함부로 사용했습니다. 욕설을 들을 때 마다 저는 심한 굴욕감을 느꼈고 혹시 폭력을 행사할까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더 커져만 갔고 그 만큼 제 마음에도 깊은 상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배 중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은 나에게 놀라운
장면을 보여 주셨습니다. 남편이 나에게 폭언을 하는 장면이 보이면서 그 폭언이 화살이 되어 나의 가슴을 향해 날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화살은 5mm 정도나 되는 두께의 날카로운 촉이라고
느낄 정도로 생생했고 제 가슴에 와서 세차게 박혔습니다. 얼마나 섬뜩하고 아픈지 저는 예배 중인데도 그만
소리를 지를 정도였습니다. 그때 그와 동시에 눈물 속에 한 장면의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그 화살을 나만 맞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주님도 그 화살을 맞고 계셨습니다.
주님이 저를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남편은 너에게만 화살을 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화살을 쏘고 있단다.” 그리고 주님은 손을 뻗어
나의 가슴에 박힌 화살을 하나씩 뽑아 주셨습니다. 뽑혀진 화살에는 붉은 피가 선명하게 묻어있었습니다. 그 순간 내 가슴은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마음의 상처들이 치유되는 따스함에 기쁨의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내렸습니다. 폭언을 하고 욕설을 하는
남편이 불쌍하게 느껴졌고 주님처럼 그 사람의 연약함을 감당해 주어야겠다는 거룩한 결심이 가슴에 벅차올랐습니다. 폭언과 욕설을 할 수 밖에
없는 남편의 어린 시절의 환경과 그가 받은 마음의 상처들이 느껴졌고 긍휼의 마음이 제 영혼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제 행복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부부의 상한
마음을 치료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삶을
지배하는 마음
이와 같이 마음의 상태는 삶을 지배합니다. 마음이 상하면 삶이 상합니다.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행복에도 상처가 생깁니다.
마음이 상하면 상한 눈빛이 나옵니다. 상처 입은 말이 나오고 상처를 주는 행동이
나옵니다. UNESCO헌장의 시작 부분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 “전쟁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속이다” 그렇습니다. 평화는 먼저 인간의 마음속에
임하는 내적 축복의 모습입니다. 마음이 행복하면 모든 것이 행복해 집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말합니다.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고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며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 14:30; 15:13)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문제는 마음에서 출발됩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를 경험 할 때 마음이 다치거나 상처입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 할 때도 마음이라는 뿌리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그 근원되는 뿌리인 마음이 치료되면 외적 모습인 삶이라는 나무도 자연히 건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나무의 결과인 꽃도 향기롭고 열매도 모두에게 유익과 행복을 주게 됩니다. 외적 문제만
보면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라면 왜 그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는가하는
그 뿌리와 과정이 치료되지 않으면 그 사람을 외적으로만 판단하게 되고 치료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문제 아동을
겉으로 들어난 문제만 가지고 훈계하거나 고치려 든다면 그 교육은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의 뿌리인 마음을 치료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때에 따라서 하나님의
임재가 이루어지는 훌륭한 지성소로 변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사탄이 사용하는 쓰레기 하치장이나 고물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도의 마음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구체화시키는 영성의 사령부와 같습니다. 마음에서 출발된 것이 삶으로 들어나는 것입니다. 마음이 부패하면 행동이 부패합니다.
마음이 죄악 되면 삶이 죄악 됩니다. 마음이 성결하고 거룩하면 그 삶이 성결하고
거룩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마음이 상처입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단속해야 합니다. 사탄이 교묘하게 뚫고 들어와서 마음대로 뛰어 놀도록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혹 사탄이 주는
생각이나 마귀가 주는 유혹들이 마음을 틈타면 단호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또는 마음이 상했으면 속히 치유되도록
주님의 십자가 밑에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그 상처가 마귀가 사용하는 의롭지 못한 도구가 되지 않도록 그
상한 마음을 주님의 손에 속히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 때 사랑의 주님은 치유의 손길을 펼치셔서 보혈의 권세로
우리의 상한 마음을 치유하시고 그 곳에 새로운 살이 돋아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만지시고 싸매시고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상한 마음의 치료자이십니다.
우리의
현실
여러분, 여러분들의 마음을 살펴보신 적이 있습니까?
현대인들은 많은 경우 마음에 아픔을 가진 채 살아갑니다. 마음이 상한 채 살아갑니다.
마음에 죄책감이 있습니다. 마음에 외로움이 있습니다. 마음에 미움과 시기와 질투가 있고 마음에 염려와 근심이 있습니다. 마음에 두려움이 있고 학대받은
상처가 있습니다. 마음에 열등감이 있고 좌절감이 있습니다. 마음이 지치면
육신도 지칩니다. 마음이 공허하면 삶이 허무해집니다. 현대 사회는 많은
사람이 상처 입은 부상병처럼 아픈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마음이 절름발이가 되어 일그러진 모습으로 마치
패잔병처럼 인생을 지탱합니다. 여러분, 마음에 상처를 입어 보신 적
없습니까? 여러분, 혹시 상한 마음으로 가슴앓이를 해 보신 적 없으십니까?
왜 마음이 상하셨습니까?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그 상처를 분석해 보신 적 있습니까?
그게 어떤 상처였습니까? 마음에 그런 상처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우리 가운데 상처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분도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는 상처를 입고 살아갑니다. 저도 상처를
많이 경험합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그런 현실을 남김없이 알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언제 무엇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는지를 세세히
아시고 계십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그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치유의
사랑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 사랑의 손으로 우리의 마음을 만지기를 원하십니다.
치유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분은 상한 마음을 치료하시는 치유의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히시는” 치유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사 42:3)
마음이
상하는 원인들
아마 여러분들 중에는 너무 오랫동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 익숙해져서
스스로가 상처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물론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법을 바르게
익히고 상처를 안고 다스리며 살아가는 것은 좋은 인생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거나 그 상처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 상처는 외부로 표현되고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성격 가운데 은연중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에 왜 이런 상처가 생겼을까요? 우리는 언제 마음에 상처를 경험하게 될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예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이 상하게 되는 이유들을 점검해 보면 우리 자신을 조금 더 깊이 있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상처들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을
초청하는 열린 마음이 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마음이 상하게 되는 원인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1) 소원이 더디 이루어 질 때(잠 13:12) 우리의 마음은 상합니다.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잠 13:12) 이런 것은 어릴 때 부모가
채워 주지 못한 소망으로부터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물질 일 수도 있고 애정의 결핍일 수도 있습니다. 사회로부터 입은 상처일 수도
있습니다. 사회의 제도나 현실이 나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면 마음에 상처가 생깁니다.
2) 말이 상처를 줄 때(잠 15:4)가 있습니다.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4) 아마 우리 가운데 한 번
쯤 누군가의 말에 의해 상처를 안 받아보신 분은 없을 것입니다. 상처를 주는 말은 비수처럼 우리의 마음에 날카롭게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 15:1) 과격한 말이 마음에 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조롱하는 말이 마음에 왜곡된
자아상을 심어줍니다. 낙담시키는 말이 절망감을 안겨줍니다. 많은 경우 잘못 사용되어진
말이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3) 근심이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잠 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13) 걱정은 마음을 그늘지게 합니다. 기쁨을 앗아갑니다. 행복을 파괴합니다.
4) 척박한 환경(민 21:1-5)이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민수기 21:4-5절을 보면 광야라는 환경 가운데 마음이 상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백성이 호르 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 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민 21:4-5)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때문에
마음이 삐뚤어진 많은 사람들은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만납니다. 환경이 마음을 상하게 한 것입니다.
5) 슬픈 광경이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처녀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내 눈에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내 눈의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시기를 기다리는 도다. 나의 성읍의 여자를 인하여 내 눈이 내 심령을 상하게 하는 도다.”(애 3:48-51) 슬픔을 많이 겪은 사람은
즐거움을 향유하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기뻐하는 감정을 은연중 죄책감을 가지고 거부합니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가
하고 자문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것이 미안한 것입니다. 마음에 상처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6) 불안이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시 77:3) 죄로 인하여 마음에 불안이 있으면 그 마음은 이미 상한 마음입니다. 쫓기는 범죄자의 마음이 아마
그럴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불안한 심령은 이미 죄에 오염된 상한 심령입니다.
7) 가난함이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나의 중심이 상함이니이다.”(시 109:22) 사람이 너무 가난하면 심령이 강퍅해집니다. 신세를 한탄하게 되고 주변을
향한 원망이 마음에 자리 잡습니다. 사회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가난이 그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8) 악인의 불법한 행위를 볼 때 마음이 상합니다. 게다가 악인들이 잘되는 모습을
보면 더 마음이 상합니다.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하니라.”(벧후 2:8) 악인들이 득세하고 잘되는
것을 바라볼 때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마음에 상처를 받습니다. 의롭게 산들 무엇 하나? 바르게 산들 누가 알아주나? 자기의 바른 삶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를 못합니다.
9) 헛된 기대를 할 때 마음이 상합니다.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애 4:17) 세상에 기대를 걸면서 도움을
바랐지만 역시 헛된 것임이 판명될 때 마음이 상합니다. 놀음에 기대를 걸거나 로또를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허황된 꿈이나 헛된 기대는
마음에 반듯이 상처를 남깁니다.
10) 하나님을 떠나 방황할 때 우리는 마음에 상처가 생깁니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찬송의 소리를 발하며 저희를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마음이 상하는 도다.”(시 42:4) 예배 공동체를 상실할 때
마음에 상처를 입습니다. 여러분, 예배 공동체의 교제를 떠나 외로움을 경험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하나님을 떠나 방황해 보신
분계시지요? 그 때 마음에 평안이 있던가요? 처량하고 곤하지 않던가요? 교민 사회에서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성도들이나 우리 자녀들을 보십시오. 주변 사람들의 바르지 못한 신앙의 모습이 그들에게 예배의 자리를 떠나게 하고 하나님의 품을 벗어나
상한 마음으로 영적 떠돌이가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마음이
상한 자의 심령의 모습
제가 지금 마음을 상하게 하는 열 가지 성경적 예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경우들 가운데 여러분들은 어떤 심령의 모습을 경험하셨습니까? 생각나십니까?
이럴 때 경험하는 상한 마음이 어떠셨습니까? 여러분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던가요?
다양한 모습과 형태들로 나타납니다. 첫째 외로움을 느낍니다. 이제 아무도 나와 함께 하지 않는 다는 고독감에 몸부림칩니다.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군중
속에서도 고독을 느끼는 외로운 존재입니다. 상처 입은 마음은 그 고독을 혼자 끌어안고 아파하고 고민하며 더
외로워합니다. 두 번째, 마음이 상한 자의 심령의 모습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런 사람들은 모험하기를 두려워합니다. 또 다시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봐
사람들에게 접근을 하지 않고 마음도 열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아예 노력도 해 보지 않고 실패를 생각하며 걱정을 합니다. 셋째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외부로부터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비롯되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스스로를 무가치하다고 정죄합니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겁니다. 넷째, 마음이 상한 사람들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기 쉽습니다. 자기가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은 늘 주변 사람들과 하나님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매여 살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하지를 못합니다. 다섯째, 좌절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자기의 완벽하지 못함으로
인해 스스로를 정죄합니다. 그래서 인정증후군에 빠집니다. 타인들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일을 잘해놓고도 스스로 좌절합니다. 여섯째
마음이 상한 사람들은 쉽게 지칩니다.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쉽게 지칩니다. 바쁘기는 한데 제대로 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삶에 흥미를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싫증을 내고 지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지만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나가는
말:-
우리가 할 일(해답)
여러분, 이런 마음의 상태를 경험해 보신 적 없으십니까?
한번쯤은 우리 모두가 경험해본 우리의 내면 세계의 실상입니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경험해보신적 없습니까? 여러분, 혹시 상한 마음으로 가슴앓이를 해 보신
적 없으십니까? 그 상처를 지금처럼 분석해 보신 적 있습니까? 그게
어떤 상처였습니까? 마음에 그런 상처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이런 절망의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는 길은 없는 것입니까? 이 상한 마음을 치유할 명약은 없는
것입니까? 소망의 탈출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상한
우리의 영혼이 치유되고 새로운 희망과 축복의 노래를 부르며 기쁨이 회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열쇠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마음이 상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하지 못합니다. 겉으로는 영적인 것 같으나 깊이 있게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주님은 바로 이런 분들을
찾으십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예수님은 여러분의 죄를 책망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찾아 온전하게 회복시키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축복하시되 더 풍성히 축복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의 사역을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라고 규정하십니다.(눅 4:18)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사람은 당당해집니다. 마음과 영혼이 시원하게 뻥 뚫립니다. 이 말씀을 믿으십시오. 마음과 영혼이 자유하게 됩니다. 이 말씀을 여러분 개인을 향한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정립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상처가 없는 척 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직면합니다. 하나님 앞에 그 문제를 가지고 나가서 엎드립니다. 그것이 무거운 짐이든 가벼운 짐이든 그것을 가지고 주님의 십자가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의
문제와 직면합니다. 하나님 앞에 그 문제를 놓고 영적 해결책을 찾아 가는 겁니다. 그 때 문제가 해결되고 자유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혼자 고민하고 은폐합니다. 주변을 원망합니다. 점점 더 자신을 위장하고 현실의 자리를 피해 도망갑니다. 직면이라는 고통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께 솔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모든 마음의 문제는 해결됩니다. 상처는 치유되고 그곳에
새로운 생명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는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겸손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거룩한 굴복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겁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어떤 질환이 아무리 심리학적 또는 정신 분석학적으로
잘 설명된다 하더라도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정립되지 않으면 그 마음에 진정한 평화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 모두는 본질적으로 구원을 필요로 하는 타락된 존재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정신적
문제를 채워 주는 정도로 그치는 신경 안정제나 마취약과 같은 분이 아니십니다. 그 차원을 훨씬 넘어서는 영과
육을 모두 구원하실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 앞에 마음을 드리는 순종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마음에 죄의 문제가 있으면 회개라는 방법을 통해 해결해야 합입니다. 죄를 지었을
때 용기를 내서 마음을 여호와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애3:40-41)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욥 5:18) 맞습니다. 죄가 청산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하나님의 치유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에 민감하게 마음을 내어드리십시오. 영적
민감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인간의 계획과
방법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그럴 듯하지만 결국은 마시지 못할 웅덩이를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낙담의 웅덩이를 파고 좌절과 실망만 더 커지게 됩니다. 오직 주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에만 순종하십시오. 죄로 오염된 내 내면에서 들려오는 그럴듯한 합리화와 변명에도 속지
마십시오. 사람으로부터 주어지는 위로를 그리워하지 마십시오. 사람이
우리의 필요와 욕구와 부족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도 여러분들의
상한 마음을 진정으로 만져 주지 못합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도 여러분의 마음을 치유해
주지는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속삭이시는 은혜의 소리를 듣는 데만 민감하십시오. 오직 말씀대로만 순종하시고 말씀에 근거한 원리에만 충실하십시오. 그러기 위해 예배 가운데 들려오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겁니다. 나를 향해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에 종긋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 때 그 말씀이 상한 마음을 치유하시고 깨어진 마음을 고치십니다. 그리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겁니다. 그 때 내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찬송을 부를 때 찬송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집중하는 겁니다. 그 때 우리의 고백적 찬양 속에 하나님은 영광을 거두시고 우리의 마음의 상처는 씻김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속사람을 은혜에 민감하게 내어드릴 때 주님은 다가오셔서 나의 상한 마음에 치유의 보혈을 덮어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말씀 기억하십니까?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7-11)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에 믿음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떡을 달라고 부르짖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돌을 주신 것처럼 우리의 환경이 축복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딱딱하고
힘든 것처럼 느껴 질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생선처럼 나를 즐겁게 하고 내게 힘을
주는 것이라기보다 뱀처럼 징그럽고 오히려 나를 공격하고 무는 사람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진리는 바로 그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의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돌처럼 보이는 환경을
입에 넣고 씹는 순간 그 돌은 떡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돌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뱀 같은 사람을 믿음의 손을 내밀어 잡아 입에 물고 씹는 순간 그 뱀은 생선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대하시는 방법입니다. 그 분이 선하고 좋으신 아버지이시기에 그 분의
방법과 시간표를 신뢰하며 그 때로 순종해 나갈 때 우리는 돌로 포장된 떡을 먹으며 뱀으로 변장한 생선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한 마음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 할 때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상한 마음을 치유하실 사랑의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가슴앓이와 고통과
슬픔들과 외로움들, 그리고 좌절과 배반감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을 철저하게 신뢰하는 겁니다.
그 때 우리의 심령 가운데 돌과 뱀은 사라지고 떡과 생선의 잔치상이 베풀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생긴 상처들이 치유되어지지 않고 그대로 무거운 짐이 되어
마음에 머무를 때 그것은 점점 더 커져서 결코 치워버릴 수 없는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됩니다. 즉 치유되기가 더 힘든 고질적 마음의 병으로 자리 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우리의 습관을 형성하고 그 습관은 우리의 성품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성품은 우리의 인생의 모습을
엄청나게 다른 모습의 기형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에는 주님이 주시는 자유와 치유를 경험하지 못한 채 불행한
나날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현재 상처 입은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혹시 잊혀지지 않는 상한 마음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계십니까? 주님께 맡기십시오.
십자가로 걸어가셔서 고요하게 무릎을 꿇으십시오. 그리고 그 십자가에서 흘러내리는
치유의 권세를 경험하십시오. 그리고 이제 마음의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자유한 승리자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상한 마음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들의 아픔을 감싸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음이 즐겁고 소망이 넘쳐서 늘 축제하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