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자기 계발

영적 자기 계발


다음의 내용은 최근 번역된 책 중에 <1일 30분>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입니다.

"여러분의 회사에는 쓸모없는 상사가 있지 않나? 아침, 정시에 출근해 생산적인 일은 거의 하지 않고 회사에 1엔의 이익이라도 올리기는 커녕 4만엔의 손실을 가져와 회사의 짐이 되는 중년 무리 말이다. 그들이 비지니스에서 쓸모없는 무리가 된 이유는 명백하다. 퇴근 후 동료와 술집으로 향하고, 전철에서 스포츠 신문을 읽으며, 집에오면 TV야구 중계를 보며 맥주를 마신다. 비지니스 서적을 읽거나 세미나에 참석하지도 않으면서 적극적인 사고는 제로에 가깝다. 회사에 입사한 지 20,30년이 지나 시대가 변하고 직장에서 요구하는 능력 역시 크게 달라졌는데도 새로운 지식을 거의 습득하지 않은 상태에 있다. 결국 지금까지 자기 자신에게 어떠한 투자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저자는 종신 고용의 신화가 사라지고 초저금리 시대인 요즈음 같은 때 수익률이 가장 높은 투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라며 계속 아픈 곳을 찌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목사라서 그런지 오늘날 현대 교회가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교회는 그 본질 자체가 비지니스의 세계와는 전혀 다르고 세상의 자본주의적 원리를 적용하는 곳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영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 방편으로 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교회를 생각하며 이글을 다시 써 본다면 이런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의 교회에는 쓸모없는 성도가 있지 않은가? 예배에 참여하기는 하지만 영적 은혜를 사모하지는 않고 하나님 나라에 작은 유익도 주지 못하면서 이런 저런 모습으로 교회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오랜 경력의 그리스도인들 말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그렇게 쓸모없는 화석이 되어 버린 이유는 분명하다. 그들은 예배 후 낚시터나 골프장으로 향하며, 차안에서는 유행가를 들으며, 집에 도착하자마자 신문이나 드라마를 본다. 성경책을 읽거나 성경공부에 참여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영적 사고나 말씀 묵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신앙생활을 한지도 20,30년이 지나 세월이 바뀌고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바라보고 기대하는 시각도 크게 달라졌는데도 영적 지식은 거의 습득하지 않은 상태에 있다. 결국 지금까지 자기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시간도, 건강도, 물질도, 그 어떤 것도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다."

조금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만약 이런 내용이 지금 이글을 읽는 당신을 묘사한 것 같다면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을 누리는 종신 은혜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해 영적인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성도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예전에 어떤 장로님이 자랑하듯 자기는 성경 한번도 안 읽어보고 장로가 되었다고 하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한 그분도 자기가 얼떨결에 무슨 말을 했는지를 느끼고 멋적어 했고 그 이후로 서로의 관계가 묘하게 서먹서먹해진 적이 있습니다.

노쇠해서 시력이 안 좋은 것도 아닌데 오래 교회를 다닌 젊은 성도가 신약에 있는 성경 본문을 구약을 펴고 열심히 찾는 모습은 결코 웃고 넘어갈 일만은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수십년 했는데도 성경공부 한 번 참여 안한 것은 결코 자랑거리가 못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오랫동안 교회 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식사 한 번, 차 한잔 대접해 본적이 없었다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영적문제입니다. 

영성은 자기가 영적 자기 계발에 투자한 만큼 결과를 얻고 성장 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습니다. 어디에 우선권을 두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벧후3:17-18)

영적 자기 계발에 게으르지 않는 성도로 살아가십시오.

정기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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