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기회

잃어버린 기회

미국 세계 선교 센터(USCWM)의 Yvonne Wood는 그녀의 선교사 강의에서 선교역사상<가장 큰 일어버린 기회>라고 묘사하면서 이런 일화를 들려주었다. 몽고에 아버지로부터 작은 땅을 물려받은 열세살 짜리 소년이 있었다. 나이는 어렸지만 소년은 군사전략가로서 본능적으로 타고난 탁월한 전사였다.
그는 잔인했고 용감했다. 그는 마을에서 마을을 점령하며 군사를 조직했고 이백만의 몽고인을 지배하게 되자 곧 인디아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시베리아와 서유럽까지 뻗어나간 대몽고제국을 건설한다. 

사람들은 이 젊은 대왕에게 칭기스 칸이라는 칭호를 부여한다. 이 사나이는 유사 이래 그 어떤 사람도 지배해 보지 못한 엄청난 대제국을 통치하게 된다.

한편 동시대에 서유럽에서는 아시시의 프란시스와 (St Francis of Assisi) 같은 사람들의 설교와 가르침 아래 대 부흥이 일어나고 많은 영혼이 주께로 돌아온다. 이 절대 권력자 칭기스 칸이 죽자 그의 제국은 결국 손자들에게 분할되어 통치를 하게 된다. 그때 손자 중 하나인 쿠빌라이 칸이 북경에 수도를 정하고 원나라를 세워 중국을 다스린다. 그때 그의 궁정에는 두명의 이탈리아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Polo 형제인데 탐험으로 유명한 Marco Polo의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이다. 이 Polo 형제가 쿠빌라이 칸에게 기독교에 대해 말을 하자 이 대지배자는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황제는 두 사람을 이탈리아로 파송하면서 몽고인들과 중국인들에게 기독교에 대해 가르쳐 줄 100명의 선교사를 보내 주도록 요청을 한다. 그때 쿠빌라이 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 국민이 기독교에 대해 배우게 되면 유럽보다 우리 제국에 더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게 될 것이다."

Polo형제는 이런 메시지를 가지고 로마로 돌아간다. 그러나 아무도 이러한 사역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마침내 두 명의 탁발 수도사가 Polo와 함께 가기로 하고 그들과 동행했다. 그러나 중국으로 가는 여행 도중 그들은 그만 겁을 집어먹고 고국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들이 쿠빌라이 칸에게 돌아왔을 때 황제가 물었다. "선교사들은 어디에 있는가?" 아무도 오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문을 스스로 닫은 것이다.
믿는 자들의 무관심과 형체도 없는 헌신자들의 어리석은 두려움과 불순종이 수없이 많은 영혼을 지옥으로 가게 한 것이다. 세월이 많이 지난 후 소수의 선교사들이 입국을 했지만 이미 기회는 사라져 버린 후였다.

요즈음 우리 안디옥 교회는 전도에 열심을 내자고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원주민 선교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는 돈이 많거나 성도가 많은 교회도 아니다. 
단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본질에 충성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원하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몸부림치는 교회일 뿐이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전도를 위해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성도들이 직접 노방전도에 헌신한다. 태신자를 적어내고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예수님에 대해 말해 달라고 한다.
소망 없는 세상에 소망이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 기회가 언제나 오는 것은 아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영혼을 구하는 전도의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것이 아니다.
전도하는 사람에게도 그렇지만 전도를 받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전하는 사람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고 전도 받는 사람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이번에 <새 생명 축제>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이 전도의 사명에 초청받은 성도들은 지원하는 심령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기회를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가장 좋은 기회로 활용하는 성도가 되어보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디모데후서 4장 2절말씀)

정기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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