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승리하기

함께 승리하기

한 친구목사가 군대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다. 그는 재주가 많고 겸손해서 목회를 잘하는 목사였다. 그는 학창시절 다른 것은 몰라도 운동에는 정말 자신이 없었고 특별히 장거리 달리기에 약했다고 말하면서 자기가 어떻게 대학 시험에 필수인 체력장에서 합격을 했는지를 들려주었다. 당시 그가 다니던 학교 운동장이 한 바퀴가 200cm였는데 다섯 바퀴를 돌아야 완주를 하는 것이었다. 호각소리에 맞추어 여러 명이 출발을 했느네 이 친구가 머지않아 뒤쳐지게 되었다. 마지막 다섯바퀴째에는 이릉하던 학생이 한 바퀴나 차이나게 그를 따돌리고 고울지점을 통과하는 순간 선생님이 초시계를 재며 그 친구에게 "2등"이라고 선언했다는 것이다. 선생님의 착각으로 그렇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여싸고 말을 해서 함께 한바탕 웃었다.

그 친구는 우리가 재미있게 웃자 이어서 군대에서 장거리 구보를 한 경험을 신이나서 이야기했다.
완전군장을 한 체 실시한 20km 전 부대 구보 경연에 관한 경험이었다. 연병장에서 대대장의 훈시가 마쳐지고 드디어 소대별로 항오를 지어 구보가 시작되었다. 모든 소대는 자기들이 우승해 막걸리를 비롯해서 특별외출의 특혜를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10km도 못 가서 그 친구는 숨을 허덕이며 대열에서 처지게 되었고 그 소대 전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칠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아직도 갈길은 먼데 당사자인 그 친구는 체력적으로 지쳐 힘도 들었지만 자기 때문에 어쩌면 꼴찌를 할지도 모르는 소대 전체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포기하자니 고참들의 불호령이 두렵고 소대원들의 원망에 찬 눈초리를 상상하니 도저히 포기할 수도 없는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천근만근의 무게를 느끼며 버티고 있었다. 그때였다.
선임하사가 와서 그의 배낭을 낚아채더니 " 힘내라, 김일병!" 하곤 대열 앞으로 달려나가 소대를 선도했다.
이어서 곁에서 뛰던 동기생이 "하나, 둘! 하나, 둘!"하며 구호를 붙여주고 같이 뛰어주었다.

그래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15km지점쯤 왔을때 군화는 천근처럼 무겁게 느껴졌고 호흡은 더욱 차올라와 숨이 턱턱 막혀왔다. 그 순간 어느새 다가온 소대장이 그의 소총을 낚아채곤 앞을 향해 달리며 격려했다.
"이제 조금 남았다. 김일병! 힘내라! 다 왔다.!" 친구 목사는 그때 정말 함께 승리하기의 비결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을 그렇게 누군가의 도움과 섬김의 은혜로 살았노라고 고백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모두라는 팀보다 강하거나 더 현명할 수는 없다. 함께 한다는 것은 승리의 시작이다. 그리고 함께 함을 지킨다는 것은 서로가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그뿐 아니라 함께 같이 뛴다는 자체가 승리이고 성공이다. 모두가 함께 짐을 나누어지며 연약을 담당해 주면서 앞을 향해 나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승리의 행진이요 거룩한 경주이다. 팀 전체의 강함은 개인개인의 재주와 능력에 의존하지만 개인개인이 팀에 속해서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람은 그저 하나의 진주에 불과하다. 그러나 함께 할때 아름다운 목거리도 되고 예쁜 팔찌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숙한 사람은 개인의 능력을 공동체의 목표와 비전에 헌신한다.
혼자서는 최선을 다해도 작은 일을 할 수 밖에 없지만 함께 하면 그보다 작은 헌신을 통해서도 큰 일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리라" (전도서 4장 9절에서 12절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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