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만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세요

소원만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세요


목사로서 저는 성경적인 교회와 부흥에 대한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의 수도 늘어나면 좋겠고 교회의 지체 한분 한분이 말씀에 따라 영적으로 매일 성숙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소원은 목사인 저만 가지고 있는 마음일까요? 아닐 것입니다. 안디옥 공동체에 속한 모든 분이 원하실 것입니다.
권사님이신 저희 어머니나 목회자로 지냈던 저희 누님도 가족으로써 진심으로 소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말씀 안에서 자라가고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해가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를 누구보다 더 소원하는 분은 아마 삼위 일체 하나님이실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사고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소원하는 것이 하나님이시라면 그 분은 분명히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소원을 품는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그 부흥의 여정속에 우리가 그 부흥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원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우리의 믿음의 고백 위에 예수님이 친히 교회를 세우신 주님의 교회이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공동체 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7절에서 19절말씀) 그것이 주님이 친히 말씀하신 교회의 청사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그 분이 하실 일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세상에 무엇인가 소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병고침을 받고 싶은 소원이 있고 어떤 사람은 관계회복을 소망이 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부요를 누리는 소원을 갖고 불행의 터널을 벗어나 행복의 꽃길을 거닐기를 꿈꿉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실 것을 믿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병든 자는 소원만 가져서는 안되고 반드시 그것을 이루실 주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으면 기도합니다.
말씀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실제 역사는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축사하실때 네 소원대로 될지어다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에 네 믿음대로 될 지어다하셨고 바로 그 순간 인간은 이해하지도 못할 엄청난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소원이 믿음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소원보다 중요한것은 그 소원을 이루실 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지만, 이런 진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에는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믿음의 구체적 행위인 순종이 부족합니다.
두번째는 평안의 자리인 현재를 넘어서지 못하는 불안이 있습니다. 믿음의 모험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혹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신과 부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기도제목이 무언가를 명확하게 보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친구 목사님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정목사님은 하나님은 안보시고 자꾸 환경과 자신만 보시는 군요. 이제 하나님을 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이미 하나님은 명확하게 보여 주신것 같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면 나머지는 그 분께서 다 하십니다"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떤 훌륭한 신부님이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에게 찾아가서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그 곳의 사역으로 부르시는 것 같아 이렇게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러나 테레사 수녀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저는 그런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신부님께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응답의 명확성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더 큰 믿음입니다." 저는 이 말을 생각해봤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이 명확한 하나님의 음성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입니까? 저는 믿음이라고 확신한 후 온전한 평안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여러분 소원을 넘어 더 큰 믿음을 구하며 기도의 자리로 함께 나아갑시다.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입니다.
모든 기도에 응답을 받아 누릴 것입니다.

정기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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