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소중한 사람

당신은 소중한 사람


책에서 영혼에 깊은 감동을 준 설교 예화 하나를 읽었다.
설교자는 금방 인쇄되어 나온 듯한 바삭바삭한 100불짜리 새 돈을 들고 회중들을 향해 물었다.
"이 지폐를 갖기를 원하시는 분은 손들어 주세요," 두 말할 나위 없이 모두가 손을 들고 자기가 갖기를 원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목사님은 100불짜리 지폐를 손으로 사정없이 구기더니 심지어 바닥에 놓고 발로 밟아 짓이기기까지 했다. 
그리고는 집어 들고 다시 물었다. "이래도 여전히 이 돈을 갖기를 원하십니까?" 모든 사람이 여전히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대답했다.
그러자 목사님은 그 지폐를 들고 그 돈의 경력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 돈은 만들어지자마자 마약을 사는데 사용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몸을 파는 창녀에게 성을 사는데 사용되었고 도박꾼의 손에 들어갔다가 결국 소매치기에 의해 도난당한 돈입니다. 그리고 이제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 돈을 원하십니까? 원하는 분 손을 들어주십시오." 회중들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변함없는 함성과 함께 즉시 손들을 번쩍 번쩍 들어 올렸다.
여러가지 죄를 짖는 좋지 못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고 구겨지고 짓밟힌 그 돈을 여전히 모두가 갖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 돈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그들 모두는 그 돈이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건, 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건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 돈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그 돈의 본래 목적에 있는 것이다. 그 돈의 가치는 조폐 공사에서 그것을 100불의 가치가 있는 지로 인쇄함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목사님은 그 100불짜리 지폐에 대한 우리들의 견해와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시각을 비유하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예화를 읽으면서 나는 인간의 참 가치엔 대한 하나님의 시각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다시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시각에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그 사람의 과거, 성취나 실패, 또는 우리의 겉모습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참 가치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가지고 계신 목적과 그 분의 사랑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가치는 우리의 실패와 부족, 죄로 더럽혀진 과거와 부끄러운 현재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우리 각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라는 사실에 의해 가장 극명하게 표현된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를 먼저 씻기시고 깨끗하게 하신 것이 아니다. 그 모습 그대로 가치 있다고 인정하시고 조건 없이 선택해 주신 것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장 8절말씀) 

우리의 가장 최악의 모습 속에서도 하나님은 동일한 사랑으로 우리 사랑하신다.

억만 죄에 얼룩진 잃어버린 자였던 나도 여전히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을 수 있다. 
이보다 더 크고 확실하게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없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편기자 139편 14절말씀)

모든 인간은 창조되는 순간부터 가장 가치 있는 존재로 결정된 것이다.

그 사실을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대속의 제물로 내어 주심을 증명하셨다.

나는 잃어버린 자였으나 이제 찾은바 된  하나님의 보배인 것이다. 
당신은 누가 뭐라든 또는 당신의 과거가 어땠었든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가장소중한 사람이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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