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묵상하다

인생을 묵상하다

인생이란 예기치 않은 일들로 가득 차 있는 모험과도 같고 전혀 걸어보지 못한 원시림과 같습니다.
때로는 생각지 못한 경이와 기쁨을 만나기도 하고 상상 못할 위기와 위험에 당황할 때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예기치 못할 모험의 길들을 안전하게 인도할 완전한 핸드북이나 정확한 안내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묵상해 본다는 시도 자체가 매우 난감하고 정답이 없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묵상이 인생을 진지하고 의미있게 살아가는 데 유익을 주는 것 만큼은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질문하고 반추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면 어쩌면 무가치하게 낭비하는 인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인생 답게 산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도 아니고 흔한 일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저 존재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 날 수를 채우고 보내는 것으로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결국 우리가 삶을 채운 날 수나 년 수에 의해 판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날과 세월 속에 채운 삶의 내용으로 판명 나게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일 수도 있지만 의미와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의미와 목적이 분명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인생은 그렇지 못한 인생보다 훨씬 행복합니다.

마크 트웨인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날이 있는데 첫째는 세상에 태어나는 날이고 두 번째는 왜 태어났는지를 발견하는 날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유익한 존재로 살아가고 세상에 무언가 공헌하는 존재로 사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존재했고 누군가가 위로를 받았고 행복했다면 충분히 잘 산 인생일 것입니다.

인생은 수없이 많은 순간들로 구성됩니다.
우리가 배워야 하는 지혜는 이런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잘 선용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입니다.
순간을 놓치는 게 바로 인생을 놓치는 것이고 그 순간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인생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많은 선택 중에 잘 포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때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을 잘 포기하는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용기를 통해 우리는 인생을 더 집중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가 말한 것처럼 돈이 필요 없는 사람처럼 일하고, 상처 입지 않은 사람처럼 사랑하며,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추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던 그 순간 모두 놀라며 아쉬워합니다.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란 말인가!!

이런 진리를 깊이 깨달은 모세는 인생에 대해 묵상한 결론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가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편기자 90편 9절에서 10절말씀) 
그러므로 우리 인생이 일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자고 깨는 기본적인 것만으로 채워지면 곤란합니다.

존재하게 하신 분의 목적을 생각하며 그 분의 인도를 받으며 그것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이 잘 사는 인생입니다.
인생은 수입을 늘리고 지식을 쌓고 더 많은 축적을 하는 것보다 그것들을 가지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이냐를 묵상하고 실제 그것을 도구로 사용할 줄 아는 인생이 가장 잘 사는 인생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장 31절말씀)
존재하게 하신 분의 영광을 나타내는 인생이 의미 있고 목적을 달성하는 인생입니다.
그런 멋진 인생을 사는 방법도 바로 존재하게 하신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알고 계십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장 5절에서 6절말씀)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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