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생각하는 행복
앞으로 받아 누릴 은혜를 기대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러나 이미 받아 누리고 있는 은혜를 생각하는 사람은 더 행복합니다.
마음에 고마움이 넘칩니다.
앞으로 받을 것을 생각하면 기도가 전투적으로 됩니다.
베푸실 은혜에 감사보다는 현실에 대한 불평과 투정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미 받은 것과 누리고 있는 은혜를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행복이 밀려오고 가슴 저미는 감사가 영혼을 채웁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편기자 23장 5절말씀)
행복의 비결은 이미 받은 은혜들에 감사의 단어를 새기는 것입니다.
' 이미 가지고 있고 주어진 것들에 만족합니다' 라고 겸손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 내가 받아 누리기에는 과분합니다.' 라고 인정하며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심한 감기가 걸리고 나면 건강했던 며칠 전의 일상의 은혜가 무척 그리워집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고 콧물이 흐르지 않는다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됩니다.
늘 곁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언제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어 주었던 가족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 모든 이들이 외면한다 해도 결코 등을 돌리지 않을 영원한 지원군인 부모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당연히 계셔야 할 그 분들이 떠나시고 나면 부르는 그 이름조차 가슴 아린 게 아버지 어머니가 아닙니까?
이미 주어진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것은 참 그리스도인의 깊은 영성 속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은 작은 은혜의 소중함을 잘 알고 매 순간 감사합니다.
"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8절말씀)
은혜라는 말은 참 깊은 감동과 마음을 흔드는 여운이 있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늘 은혜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의 옷을 입히십시오.
생각을 은혜롭게 하십시오.
말과 행동이 은혜롭게 나옵니다.
그 은혜는 예전에 다 갚았다고도 말하지 마십시오.
은혜를 갚았다는 말은 이미 은혜를 잊었다는 말입니다.
은혜라는 것은 감사할 수는 있어도 온전히 갚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사람 사이에서 은혜를 다 갚았다는 생각을 하면 관계가 계산적이 되고 벽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논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원수는 용서라는 강물에 띄어 보내고 은혜는 감사의 돌에 새기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분이 우리처럼 되셨습니다.
우리를 그 분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여러분, 은혜가 부족한 자리마다 원망이 싹트지 않습니까?
은혜가 부족한 기억되지 않는 자리마다 좌절과 절망이 지배하지 않습니까?
은혜가 기억되어 지지 않으면 감사가 사라지고 감사가 사라지면 행복이 소멸됩니다.
그러므로 늘 은혜를 생각하고 은혜에 감사의 감탄사를 첨가하십시오.
"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데살로니가 후서 2장 13절말씀)
은혜에 더 깊이 몸을 담글수록 은혜를 베푸는 자가 되고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마다 은혜와 감사를 선택하십시오.
그 때 당신의 삶 속으로 용서도 밀려오고 행복도 스며듭니다.
항상 예수님과 성령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은혜와 용서,
감사와 행복이 넘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지 않는 순간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곳도 없습니다.
우리의 무감각을 그 분의 부재로 오해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귀만 열면 들립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걸음을 잠시 멈추어 보십시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내가 얼마나 큰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사람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과 이미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십시오.
은혜를 생각하는 행복이 당신 것이 될 것입니다.
"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며 그 행사를 선포할지로다." (시편기자 107편 22절말씀)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