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인생을 살지 마세요.
하나는 가장 외로운 숫자입니다.
무엇이든 하나는 외롭습니다.
장미처럼 아름다운 꽃도 한 송이만 피어있으면 외롭게 느껴집니다.
혼자라는 단어는 쓸쓸합니다.
아무리 미화시켜도 외로움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다고 최초로 말씀하신 것이 바로 혼자 있음이었고,
그로 인해 인간의 마음에 찾아든 것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이었습니다.
바로 관계망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의 외로움에 대한 처방으로 또 한 사람을 지으시고 하와를 베필로 주셨습니다.
하나는 언제나 고독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무의미하기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나 최고의 성취나 성공도 함께 공감해 주고 인정해 줄 사람이 곁에 없다면 모든 게 무가치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은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원하고 행복한 관계를 원합니다.
함께 있으면 덜 외롭고 관계가 좋으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계가 깨어지면 모든 것이 깨어지고 외롭고 고독해집니다.
흥미로운 연구 조사가 하나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 연구가 놀라운 것은 십대의 남자 724명을 자그마치 75년간을 추적하며 연구하고 분석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 이들에게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80%가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15%가 유명해 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이들의 가정 생활과 건강, 재정과 성취 등 모든 것을 관찰하고 분석 연구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대통령도 한 명 있었고 정신 분열증 환자 알콜 중독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을 떠나 그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결과가 나왔는데 그게 바로 관계였습니다.
돈도 명예도 아니고 좋은 인간관계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그 연구는 외로움이 사람을 죽인다고 까지 말합니다.
사회적 연결망, 교회와 공동체, 가족과 친구 그룹과 같은 관계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한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관계를 잘 가꾸고 지키며 그 가운데 자신을 자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외롭고 불행한 반면 질적으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교도 안 되게 훨씬 건강하고 행복했습니다.
연구팀은 군중 속에서도 고독할 수 있고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외로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르므로 관계라고 말할 때 꼭 결혼이나 이성간의 관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질 좋은 사회 연결망과 믿음 공동체와 친구 그룹같은 우리 주변의 자연스러운 관계망들을 말합니다.
연구는 만족스러운 관계가 그들을 행복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육체와 뇌까지도 건강하게 해 준다고 결론짓습니다.
이 연구 결과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혼자 있고자 하는 섬 생활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가꾸는 것입니다.
그때 외로운 삶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외로움은 인간의 심령 가운데 존재하는 지울 수 없는 감정 중 하나 입니다.
인간은 많은 사람에게 둘러 쌓여있고 진정한 사랑을 받고 있어도 때때로 외로움을 느낍니다.
본질적으로 고독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간의 심연을 군중속의 고독이고 표현하고,
누군가는 말하기를 '파리는 사람이 가득 살고 있는 고독의 광장' 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하나하난 외로운 개체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관계망이 필요합니다.
상대를 깊이 모른채 피상적으로만 서로를 대하면서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때로는 나를 가장 사랑하는 친구도 내 기쁨을 이방인처럼 그리 달갑게 생각지 않기도 하고 가슴아픈 고통도 알아주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주는 관계를 위해 얼마나 시간과 공을 들이는지를 점검해 보십시오.
인간은 혼자 존재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 아니라 누군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지 않기 때문에 외로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외로운 인생을 살지 마십시오.
행복을 주는 관계를 위해 투자하는 지혜를 발휘하십시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