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쓰시는 사람

하나님이 복주시고 쓰시는 사람



하나님은 기도의 무릎을 꿇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 히브리어로 ‘복’이란 말과 ‘무릎’이란 말은 ‘바라크’로 동일하다. 즉 축복과 기도는 한 가지인 것이다. 기도가 잘 안 되고, 기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고, 기도제목이 계속 떠오르지 않는다면, ‘내 인생이 별 볼일 없이, 그저 그렇게 살다가 끝나겠구나!’ 생각하면 정확할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 당신은 어떤가? 하나님을 기대하는가? 기도할 제목들 때문에 마음이 바쁜가? 그렇다면 당신은 기도의 사람이다. 축복의 사람이다. 


하나님은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위대한 일을 시작하실 때마다 먼저 그의 백성들에게 기도하게 하신다. 기도하려는 열망이 생기고 기도제목이 떠오르고 기도하면 비전과 환상이 보이는가? 꿈이 생기고 기대감에 가슴이 벅차오는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위대한 일을 행하시려는 전조이다. 기도하면 예기치 않은 곳에서 홀연히 도우시는 하나님의 응답이 임한다. 하나님은 내 수준과 계산대로 일하는 분이 아니시다. 만일 기도의 응답이 더디다면 다른 방법을 갖고 계시기에 나의 프로젝트를 잠시 막고 계신 까닭이다. 


기도하되 매일 정기적으로 기도하라. 간절히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라. 의무로 기도하기 때문에 능력이 없다. 새벽에 깨어 기도하고 모든 모임에서 교회와 선교, 성도들과 각 가정들의 축복을 위해 기도하라. 교회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다. 이웃과 가족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그들을 위해 기도의 무릎을 꿇는 사람들이다. 그 어떤 헌신보다 기도의 헌신이 가장 크고 귀하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내 것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개된 비밀 열쇠이다. 우리가 가진 조직이나 교육, 지식, 재능에 의존한다면 최고의 결과를 얻는다 하더라도 그런 것들이 할 수 있는 것만큼만 얻는다. 그러나 기도하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을 얻는다. 


하나님은 내가 사람들과 말하기보다 주님과 말하는 기도를 더 원하신다. 인간적인 전략을 짜고 사람의 지혜에서 나온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것보다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방법들을 통해서 역사하기를 기뻐하신다. 교회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공동체를 통해 일하신다. 개인의 미래를 놓고 기도하면 그 사람의 필요를 적시에 넘치도록 채우시고 감사의 제목들을 더해주신다. 하나님은 기도라는 영적 통로를 통해 축복을 유통하시고 일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이 기록된 이래 역사 속에는 많은 탁월한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그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도 있었고 부자도 있었다. 배운 자도 있었고 무학자도 있었다. 늙은 사람도 있었고 젊은 사람도 있었다. 여자도 있었고 남자도 있었다. 장로 교인도 있었고 감리교인도 있었다. 찬양을 잘하는 사람도 있었고 음치도 있었다. 그들은 모두 달랐다. 그러나 그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교회들은 기도가 살아있는 교회들이었다.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사람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기 때문이다. 기도를 통해 축복하시기 때문이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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