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지키는 파수꾼

마음을 지키는 파수꾼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이 말씀을 묵상하노라면 언제나 가슴이 뭉클한 감동이 솟구친다. 내 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주님은 어쩌면 내 마음을 이다지도 꿰뚫어 보시는가? 

김광섭 시인의 시처럼 '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그게 내 마음일 때가 많다.

흔들리지도 않고 그림자도 지지 않는 언제나 고요한 물결 일 수 는 없는 것일까?
'잘생긴 얼굴이 추천장이라면, 좋은 마음은 신용장' 이라고 말했는데 내 마음을 사진 찍어 현상한다면 어떤 모습이 나타날까?

마음은 감정이 흘러나오는 샘물이다.

사랑과 미움도 마음이라는 샘물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다. 우리가 감정이라는 두레박을 마음이라는 우물에 내려 무엇을 퍼 올리느냐에 따라 그 물이 두려움일 수도  평안일 수도, 슬픔이거나 기쁨일 수도, 용기이거나 낙망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Milton이 말한 대로 마음은 자기 자신의 훈련장이다. 그 속에서 먼저 지옥이나 천국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은 실뭉치와 같다. 얽히면 아무리 애를 써도 얽히기만 하고 풀려 들면 저절로 풀리게 마련이다.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즉, 마음의 감정적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변화무쌍하고 기복이 심한 이 마음의 움직임을 자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뿐 아니라 이 마음을 잘 다스리는 절제력과 조절능력을 철저하게 훈련하고 영성화 시키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마음은 영적 심장이다.

우리의 육신에서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아주 심각한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아주 심각한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그 인생은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신의 건강을 위하여 체중을 달아보고 혈압을 재며 건강을 체크하듯 우리의 마음도 자주 체크해 보아야 한다.

특별히 마음이 강팍해지고 경화되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 한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언어가 건강하고 행동이 건강하다. 
마음이 기쁘면 언어와 행동이 밝다. 
마음이 경건하면 행동이 경건하다. 
마음이 고상하면 그 언행이 고상하다. 그러나 마음이 악하면 언행이 악하다. 마음이어두운 사람은 언어가 부정적이고 행동이 어둡다. 마음이 기쁘지 않으면 우리의 삶 속에 기쁨이 사라지는 것이다. 마음이 진짜 인간의 진짜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이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지키고 보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마음은 매우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마음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그때 거룩하고 아름다운 영성 생활은 출발되는 것이다.
그대는 좋은 마음 지킴이 인가?

정기옥 목사



[개인정보취급방침] 14 Cormiston Ave, Concord NSW 2137 | Sydney | Australia TEL : 02 9743-1444
Copyright ⓒ 시드니안디옥장로교회 All rights rese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