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사랑을 주고 질투는 자신을 파괴합니다.>
(사무엘상 18:1-9)
거짓 우정은 자기의 친구가 잘되고 잘하기를 원하지만 자기보다 더 잘 되고 더 잘하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참된 친구는 친구가 잘되어 칭찬받고 높임받는 것을 함께 기뻐해 주고 행복해 합니다. 하지만 거짓 우정은 질투하고 분노합니다. 사울과 요나단은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두 사람이 동일한 존재 다윗을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다릅니다.
다윗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던 요나단은 다윗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그를 친구로 삼고 싶어서 자기의 생명처럼 사랑하게 됩니다. 그의 진정한 우정은 다윗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게 합니다. 다윗과 한편이 되어주고 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기의 안전을 포기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의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3-4) 이 장면에서 우리는 좋은 친구를 얻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는 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둘째는 상대방이 성공자가 되고 잘되도록 나의 최선을 다하고 할 수 있는 최고의 편리를 베푸는 것입니다. 셋째는 그러기 위해서는 포기와 희생이 필요합니다. 우정은 기회가 아니라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자기들의 우정을 하나님을 향한 헌신위에 세웁니다. 우정이 사람이나 사람의 목표위에 세워지면 쉽게 무너집니다. 사람은 모두 연약하고 실망스러운 존재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요나단의 이런 멋진 우정은 사람을 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요나단의 우정과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은 사울왕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여깁니다. (5) 그러나 다윗의 성공은 생각지도 않은 위기를 맞게 됩니다. 사울 왕과 다윗이 대승을 하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라고 환영의 노래를 부른 것입니다. (7) 이때 이 가사에 사울의 심정이 상하면서 질투가 그를 공격한 것입니다. 질투의 가장 큰 위험은 질투가 그 사람의 고유한 가치를 보지 못하고 비교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울과 다윗은 각자 고유하고 각자 가치가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성공과 성취를 보며 질투하기 보다는 사랑에 빠져 친구가 되어 그를 더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 반면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권세를 가진 왕인 사울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파괴합니다. 질투는 자기의 위치와 지위에 대해 불안을 느낄 때 증오의 형태로 드러납니다. 사울은 이후로 귀하고 귀한 일생을 다윗을 증오하고 추적하는데 허비하는 어리석은 삶을 삽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영이 함께 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가치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주변에 위험요소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허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 15:15) 왕자 요나단이 다윗에게 너는 내 신하라 하지 않고 나의 친구라고 한 것처럼 평화의 왕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 "너는 내 친구라 ...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 너희는 내 친구라"하시는 것입니다. (요 15:13-14) 여러분과 저를 생명처럼 사랑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생명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친구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고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십시오. 그러나 사람 친구와 비교도 안되는 가장 좋은 친구이신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격려와 보호와 존중과 사랑을 풍성하게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행복한 예수님의 친구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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