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라.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라.>
(사무엘상 20:35-42)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은 약속을 하고 성숙한 인격을 소유한 사람은 약속을 지킵니다. 약속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속을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맹세하고 약속을 해도 지키지 않으면 쓸모없습니다. 그래서 지킬 의도가 없는 약속을 하지 말아야 하며 만약 그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면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약속을 한다는 것은 타인과 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먼저 자신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이나 언약을 어기는 행위는 가장 먼저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들판에 숨어서 요나단의 회신을 기다리던 다윗은 아마 속으로 사울이 자신을 해칠 의도를 갖지 않았기를 간절히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과 요나단 두 사람이 화살을 쏘는 것으로 정한 암호는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하니 급히 도망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을 위해 수금을 연주해 주고 사울과 백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다윗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가슴아프고 억울한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왕의 사위도 군대의 지휘관도 아닙니다. 그저 목숨을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도망다녀야 하는 망명객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에게는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친구 요나단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를 왕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제부터 다윗은 고난의 여정을 통해 왕으로서 바르게 역할을 감당하도록 훈련과 준비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사환을 성으로 돌려보내자 다윗과 요나단 두 사람만 남습니다.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41-42)

우리는 분주한 세상에서 바쁘게 살아갑니다. 좋은 친구를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서로를 지켜주는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권을 늘 다른 곳에 두고 살다가 결국은 후회하게 됩니다. 그런 분들이 간증처럼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라도 바꿀수 있다면 정말 다르게 살 것라는 것입니다  소중한 우정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젊고 바빴을 때 귀찮게 여겨지던 사람들이 세월이 지난 후 갑자기 좋은 친구가 되어 함께 해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가치있는 것들이 우연히 자연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 우정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친구의 형편을 살피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에게 신의를 지키고 약속을 잊지 말고 지켜야 합니다.

요나단은 왕자의 품위와 영웅의 면모가 풍겨나는 멋진 인물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말한대로 행동하고 약속한대로 지킵니다. 친구를 위해 희생할 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기의 기득권을 철저히 포기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과 주변을 지키며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적으로 지켜내는 한 가지 비결은 손해보더라도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그때 당신 주변 사람들은 당신을 믿고 당신 주변에 남아 친구가 되어 줍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둔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당신은 약속을 잘 지키는 신의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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