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경험하는 은혜의 단비
<광야에서 경험하는 은혜의 단비>
(사무엘상 23:15-29)

우리는 모두 인생의 여정에서 광야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건강을 잃고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 지낼 수도 있고 재정의 파탄으로 소망을 상실한 채 좌절의 나날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상황적 광야는 끔찍하고 겁나고 위험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에게 그 광야가 또한 아름다운 은혜의 장소인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상황에서 경험할 수 없는 오직 광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은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숨을 노리는 사울의 계속되는 추적에 다윗은 십 황무지 수풀에 몸을 은신합니다. 이 절대 위기와 좌절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 하니라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거하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6-18) 두려움과 염려에 사로잡혀 광야에 몸을 숨긴 다윗을 하나님께로 이끌고 와서 그분의 계획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멋진 친구 요나단을 보내주십니다. 최고의 친구가 최고의 조언을 하며 격려하고 힘을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이 사람의 생각과 상상을 초월해 어떻게 임하는지 경험하게 됩니다. 모세를 바로의 왕궁에서 바로의 딸의 아들이 되게 하여 보호하시고 양육하신 하나님께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을 통해 다윗을 보호하시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은혜 베푸시는 방법입니다. 다윗을 보호하시고 축복하시는 것은 인간 관계가 아니고 바로 그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때 밀고자에 의해 다윗의 위치가 사울에게 알려지고 다윗은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서로 쫓고 쫓기며 숨고 찾는 숨가뿐 추격전이 계속됩니다. 마침내 다윗은 사울과 그의 추격병들에게 포위되고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순간 하나님은 어떻게 다윗을 구원하실까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이르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이에 사울이 다윗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블레셋 사람을 치러 갔으므로 그곳을 셀마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머무니라" (27-29) 이는 우연이나 요행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광야같은 처지에 있는 다윗에게 베푸신 은혜입니다. 구원의 은총이요 회생의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언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나니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우리의 상황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처럼 깊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고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우리의 상상과 생각을 초월해서 하나님의 방법과 시간에 맞추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행복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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