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원칙을 굳게 지키며
<영적 원칙을 굳게 지키며>
(사무엘상 24:1-15)

블레셋을 쫓던 사울이 다시 다윗을 죽이기 위해 삼천 명의 정예군을 이끌고 엔게디 광야로 옵니다. 마치 고양이가 쥐를 쫓듯 집요하게 다윗을 추적합니다. 그때 사울이 용변을 보기위해 다윗의 은신처인 동굴로 들어갑니다. 그 순간  다윗과 그의 일행들의 의견이 서로 갈립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그 순간 사울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다윗의 손에 넘긴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 어느 곳에도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자기들 편한대로 하나님이 주신 천우신조의 기회로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생각이 다릅니다.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자가 자기 길을 가니라" (4-7) 이 장면에서 반드시 영적 영적 원칙을 지키며 하나님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는 다윗의 철저한 믿음을 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영적 승리자의 늠름한 모습을 봅니다.

다윗은 목숨을 함께 하는 전우들이 하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기름부어 세운 왕을 자기 손으로 해하지 않겠다는 영적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비의 행동을 통해 대화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아량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다윗이 마음이 너그럽고 인정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영적 원칙을 고수하는 믿음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를 향해 외쳐 말합니다. 죽일 수 있었던 기회를 왜 사용하지 않았는지를 설명하고 자기가 무죄함을 변호합니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나 나는 왕에게 밤죄한 일이 없나이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 그런즉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11-12, 15)

다윗이 사울을 해치지 않고 아끼는 유일한 이유는 하나님이 그를  세우셨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왜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베고도 마음이 찔렸을까요? 왕에게보다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했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임명하시고 맡기신 직분에 대해 신성한 존중과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와 사울이라는 개인적인 차원의 관계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의 질서를 위해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인정이 다윗의 삶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적용을 해봅니다. 나에게 어려움을 주는 사람을 대할 때 그가 헛점을  보이고 복수의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하십니까? 주변 사람들이 부추기고 원칙을 지키려 하지 않을 때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하나님을 들먹이며 인간적인 방법을 쓰도록 충동질할 때 무엇을 근거로 어떻게 결정하시나요? 당신은 지혜로운 영적 원칙주의자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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