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는 삶
<약속을 지키는 삶>
(사무엘하 9:1-13)

과거에 사울에게 쫓기며 목숨이 경각에 달렸을 때 다윗은 요나단의 도움으로 여러번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받습니다. 그때 요나단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자신의 집안이 몰락하고 다윗이 왕이 되면 자기 집안에게 호의를 베풀어 줄것을 부탁하고 다윗은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을 약속합니다. (삼상 20:14-15, 42)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울의 가문은 전쟁에서 모두 죽고 다윗은 왕이 되고 나라는 안정을 찾아 든든하게 세워졌습니다. 이 성공과 정상의 자리에서 다윗은 과거 쫓기던 시절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1)

이에 찾아 낸 사람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입니다. 므비보셋은 사울과 요나단의 전사소식을 듣고 유모가 황급히 도망치다 땅에 떨어뜨려 평생 다리가 절게 된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사울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요 요나단의 귀한 아들입니다. 다윗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므로 요나단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내가 그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3)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말하는 다윗의 성숙한 인품이 돋보입니다. 

쫓기며 고통을 당하던 사람이 세력을 잡으면 오히려 잔인하게 복수를 하는 것이 당시 보통 권력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반역이나 도전의 뿌리를 잘라 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요나단의 집을 회복시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합니다. 사울의 모든 재산을 므비보셋에게 돌려주고 므비보셋이 왕자처럼 다윗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하도록 배려합니다. 자녀처럼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처음 다윗앞에 불려왔던 므비보셋은 아마 극도의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를 사랑과 배려에로감싸고 진실로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다윗이 보여주는 이런 성숙한 태도와 진실성은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깊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도 이런 넉넉한 성품이 배어나오는 삶을 원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성공에 도취되지 않고 약속에 신실한 약자를 돌보는 삶을 원하십니다. 나는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의 주변 사람들을 혹시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사람들과 연결된 사람들에게도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고 관대함을 잃지 않는가? 사랑으로 품고 너그러움으로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하기로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당신은 약속에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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