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죄를 부릅니다.
<죄는 죄를 부릅니다. >
(사무엘하 11:1-13)

땅위에서는 비밀일 수 있는 죄가 하늘에서는 공개된 스캔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 완전하게 숨길 수 있는 죄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아십니다. 심지어는 당신의 말과 행동 배후의 동기까지도 속속들이 아십니다. 인간의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하나님도 모르시는 것은 아닙니다. 
죄를 짓고 완벽하게 숨기고 전혀 상처입지 않고 벗어나는 길은 없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죄는 당신을 더럽히고 파괴하고 마침내 영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그래서 원수 마귀는 당신을 죄로 유혹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당신을 파괴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다윗은 요압과 부하들이 전쟁에 나갔는데도 대낮에 궁궐에 머물며 낮잠을 잡니다. 승리가 거듭되자 긴장이 풀려 나태해진 것입니다. 초저녁에 일어나 왕궁 옥상을 거니는 다윗의 눈에 모욕하는 여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육신의 정욕에 이끌린 다윗은 여인을 데려오게 해서 동침합니다. 자기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부하 우리아의 아내인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한 것입니다. 유혹에 빠지는 데는 예외적 존재가 없습니다. 영적으로 바르게 살려는 사람일 수록 사탄의 공격 목표가 되기 쉽습니다. 승리와 성공의 정점에 있을수록 더욱 유혹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밧세바는 잉태하게 됩니다.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5) 죄를 지은 다윗은 이제 은폐하기에 급급합니다. 자기 나름대로 꾀를 쓰고 수단을 부려 봅니다. 남편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불러 마치 포상휴가를 보내듯 집으로 보내 아내와 동침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 번의 시도 모두 실패합니다. 다윗과 대조되는 우리아의 의롭고 바른 결정과 행동때문입니다.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야영 중에 있고 내 주 요압과 왕의 부하들이 바깥 들에 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기로 왕의 살아계심과 왕의 혼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나이다 하니라 ... 다윗이 그를 불러서 그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그가 나가서 그의 주의 부하들과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11-13)

죄를 지은 다윗의 위선과 초라하게 변질된 모습을 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우리아의 고결한 신앙적, 도의적 의리와 양심까지 부끄럽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기만적인 다윗의 태도는 강직하고 올곧은 우리아의 태도와 대조를 이룹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속에서 죄를 지은 자와 죄가 없는 사람의 선명한 차이를 보게 됩니다. 내 삶에서 영적으로 나태해진 모습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점검해 봅니다. 항상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말씀을 마음에 담기로 다짐합니다. 게으르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영적 고삐를 바짝 조이기로 결단합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는 아니라는 어리석은 함정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섯다고 생각할 때 넘어질 것을 두려워하는 영적 민감성을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말씀과 기도로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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