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른 선택을 하십시오.>
(히브리서 3:12-19)
구원받은 백성들은 마치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잘못 선택하고 잘못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삶이 고단하고 어려움에 직면하면 책임전가의 대상을 찾습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하려듭니다. 하나님은 이런 어리석은 이스라엘의 모습속에 작용하고 있는 내적 출발점을 지적하십니다. 바로 악한 마음과 죄의 유혹이라고 (sinful and unbelieving heart) 말씀하십니다. 영적인 분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성찰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자칫 불평과 의심, 그리고 불순종이라는 죄의 유혹이 우리들을 하나님과 믿음에서 돌아서게 하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12-13)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돌이키지 않은 사람들의 최후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입니다.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려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또 하나님이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데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17-19)
우리의 인생, 신앙의 여정이 이렇게 허무하게 심판으로 끝이 난다면 얼마나 불행하고 비참할까요? 출애굽도 중요하지만 가나안 입성은 더 중요합니다. 출애굽과 가나안 사이가 바로 광야의 여정입니다. 모두가 고달프고 모두가 힘듭니다. 모두가 목마르고 지치고 누구나 어렵습니다. 바로 우리 인생의 모습입니다. 신앙의 여정입니다. 이때 불평하고 불순종하면 안됩니다. 불신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구원의 문에 들어선 우리가 이런 죄의 유혹을 이기고 축복의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것을 누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서로 격려하며 함께 걷는 것입니다. 죄의 유혹으로 완고해지지 않도록 매일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13) 둘째는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꾸준하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15) 셋째는 매일 매일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오늘이라는 현재에 적용하며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않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 바른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삶을 살 때 주어지는 결과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가나안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15) 구원 받은 백성으로서 영원한 가나안을 향하는 나의 자세와 태도를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른 선택을 하는 지혜로운 성도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조건없이 순종을 선택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