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가르쳐지는 지혜
<가정에서 가르쳐지는 지혜>
(잠언 4:1-9)

사람은 선하던 악하던 상관없이 모두 자기가 자란 가정이라는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가 누구였으며 그들이 교훈하고 보여 준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따라 자녀들의 성품과 인격이 형성됩니다. 가정교육과 가정의 모습은 다음 세대의 미래의 삶의 모습과 그들의 인생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교와 같은 공적 교육기관에서 책임지거나 제공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가정을 통해 가르쳐지고 전수되는 것입니다. 가정마다 자녀교육의 강조점이 다르고 자녀들을 향한 기대도 다릅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믿음의 전수입니다. 부모의 삶은 자녀들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의 삶으로 보여주는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입술보다 삶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고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입니다.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1-2) 자녀에게 의도적으로 악한 길을 가르치거나 잘못된 길을 가도록 격려하는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 자신이 자기가 가르치는 대로 살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 선하고 복된 삶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일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입니다. 부모의 위선적 모습때문에 신앙을 떠난 자녀들을 보고 가슴 아파한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 자신이 부족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함께 무릎을 꿇고 은혜를 구하는 겸손한 자세로 자녀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3)

자녀 교육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가르치고 말씀의 지혜를 전수하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권면입니다. 세상의 지식이나 자기 계발 방법이나 성공론등 인간적인 교육은 잠간의 유익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삶의 목적과 의미나 가치를 심어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진리의 말씀을 붙잡으면 그 자녀의 인생은 영원한 차이를 경험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네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 그를 (지혜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4, 8-9) 하나님의 지혜가 가져다 주는 유익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큽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가르치는 가정에서의 지혜교육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시되어 거룩한 습관으로 자리잡게 해야 합니다. 그때 그 습관이 인격을 형성하고 마침내 그 인격이 인생의 모습을 결정합니다.

교육의 출발점은 가정입니다. 믿음으로 단단한 일치와 연합이 있는 부모의 모습과 믿음에 근거한 그들의 모순없는 삶의 모습은 자녀의 신앙과 성품을 형성합니다. 그 모습 자체가 지혜를 전수하는 것이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밝고 행복한 신앙의 가정에서 삶의 지혜를 직접 경험한 자녀들은 또 다른 밝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내고 세상을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 소중한 사회 구성원이 됩니다. 그뿐 아니라 그런 삶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본인은 존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임을 자녀들이 알도록 가르치고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은 지혜 자체이시고 지혜의 근원이십니다. 자녀들이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알도록 가르치십시오. 그들의 인생이 복되고 평탄하고 존귀하게 될것입니다. 당신은 자녀들에게 하나님과 말씀의 지혜를 전수하는 참된 믿음의 부모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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