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향하여 걸어가세요
빛을 향하여 걸어가세요

예전에 몽골단기선교 중에 동고비 사막에 있는 한 마을에 아주 캄캄한 밤중에 도착한 적이 있었습니다.
동고비 주에서는 꽤 많은 인구가 살아 가는 에르등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을란바타르를 떠난 지 12시간 만에 도착한 때는 이미 밤 열두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역전의 희미한 불빛을 벗어나자 온 세상은 어둡다 못해 그저 까맣다는 말로 밖에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마을인지 도대체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반딧불만한 불빛조차 보이지 않는 말 그대로 칠흑같은 어두움만 온 천지를 덮고 있었습니다.
함께 간 현지 선교사님과 몽골 성도들의 모습조차 식별이 불가능한 정도였습니다.
이 어두운 밤에 우리는 묶으며 사역하게 될 어느 한 집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손전등 하나와 아홉명의 멤버들, 
그리고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우리가 가야하는 곳 근처의 희미한 불빛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그 불빛을 보고 믿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게 우리의 할 일이었습니다.
빛을 향하여 나아가면 결코 방황하지 않습니다.
빛을 따라가면 길을 잃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빛입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인생은 결코 방황하지 않습니다.
결코 길을 잃지 않습니다.
반듯이 목적지에 도착하고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항해할 때 별을 보고 항해를 했습니다
별은 빛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별을 보고 항해하는 것은 그 별에 도달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별을 보고 항로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인생의 항해를 할 때에 예수님이라는 빛만 보고 가십시오.
내 느낌이나 감정이나 경험이 아닙니다.
별은 고정되어 있고 변합이 없습니다.
비행기의 불빛은 명멸하고 더 빛나는 것 같아도 그것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인생의 빛이십니다.

이 빛을 따라가면 험한 준령 지날 때도 길을 잃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넷째 날에 창조한 것은 해와 달과 별의 빛입니다.
태양에 빛이 없으면 이 지구위에 사람들이 살 수 없습니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들이나, 날 짐승이나 심지어는 벌레 한 마리도 살 수 없습니다.
햇빛이 없으면 식물도 자랄 수 없습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곡식이 성장하여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빛이 없으면 금수 초목으로부터 시작해서 우리 인생들까지 살 수 가 없습니다.
빛은 인간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입니다. 빛이신 예수님이 없는 인생이 그와 같습니다.

현대문명은 빛의 문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컴퓨터나, 텔레비전, 모발폰 등은 모두가 빛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전자기기들은 레이저에서 방출되는 광선을 이용하여 우주통신, 정밀 공작 등에 널리 응용되고 있습니다.
병원에 의사들이 엑스레이 같은 현대 최신 기계를 가지고 빛을 통해 사람의 내부를 들여다 봅니다.
이것은 다 빛의 작용입니다.
예수님의 빛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낮에는 홀로 길을 가더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빛 가운데 걷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밤에는 왠지 모를 두려움을 느낍니다.
두려워하는 이유조차도, 두려움의 대상조차도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두렵습니다.
그러나 환하게 빛이 비치면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해 갈 수 있습니다.
두려워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담대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비춰주시는 빛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두려움에서 놓임을 받게 합니다.
예수님의 빛 가운데 거하는 사람은 두려움의 대상도 능히 물리 칠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전전긍긍해야 할 정도로 두려운 것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히려 빛이신 주님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누립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서, 우리 삶에서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시고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향헤 걸어가십시오.
방황하거나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똑바로 걷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정기옥 목사

[개인정보취급방침] 14 Cormiston Ave, Concord NSW 2137 | Sydney | Australia TEL : 02 9743-1444
Copyright ⓒ 시드니안디옥장로교회 All rights rese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