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의 열 가지 유익

성도의 삶에 있어서 기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살아있는 사람이 호흡을 결코 멈출 수 없듯이 영적으로 살아 있는 성도라면 기도 없이 영적 건강을 유지 할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정해 놓고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는 새벽 기도는 더 많은 영적 유익이 있다. 우리 주님이 새벽 미명에 기도하셨고 한국 교회의 부흥은 새벽기도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새벽의 공기가 신선하듯 새벽에 드리는 기도는 더욱 신선한 영적 활력을 준다. 새벽에 기도라는 영적 정상에 올라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숨쉴 때 다음과 같은 유익들이 있다.

첫째, 주님과 함께 아침이라는 문을 열고 하루를 출발하는 것이다. 새벽은 어둠이 빛에게 자리를 내주는 하루의 시작이다. 이 첫 시간을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삶의 첫 자리에 모시는 신앙의 고백이며 하루를 그 분께 맡기는 의탁과 동행의 의미가 있다.

둘째,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순응하는 삶이다. 새벽 기도에 헌신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영적으로 거룩한 분리의 효과가 있다. 사탄이 지배하는 밤 문화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통계에 의하면 사람들이 9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면 범죄가 50% 준다고 한다.

셋째, 삶에 질서를 준다. 삶이 흐트러져 있을 때 모든 질서를 새롭게 하고 정립시켜 주는 것이 새벽기도이다. 새벽 기도의 부수적 이익으로 삶을 다시 다잡는 측면이 있다. 새벽기도는 주어진 시간을 더욱 조직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해 준다.

넷째, 방해받지 않고 마음 놓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 사회의 분주함과 복잡한 현실은 영적 공간 확보가 쉽지 않다. 교회에서 드리는 새벽 기도는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영적 영역확보가 가능하다.

다섯째, 새벽 기도는 내 심령을 갈아엎는 영적 갱신의 기회이다. 깊이 있게 엎드리는 겸손과 회개를 통해 영적 성장과 자람이 이루어진다. 바닥으로 깊이 들어가는 회개와 자기 성찰을 통한 영적 역동성을 경험하게 된다.

여섯째,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된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실천적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갈 기회가 된다. 새벽 기도를 통해 이웃과 내가 살아가는 사회, 그리고 내가 속한 공동체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갖고 행동하게 된다.

일곱째, 말씀의 우물을 깊이 팔 수 있다.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영적 충전과 영적 분위기에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다. 묵상을 통해 스스로 말씀의 샘을 파게 되고 그 생수를 마시게 된다.

여덟째,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신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된다.

아홉째, 하나님과 규칙적인 교제를 가질 수 있다. 특별한 기회를 고려하거나 떼어놓지 않아도 하나님을 늘 기억하고 그 분과 대화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새벽은 하나님과 투명하고 진실한 교제를 이룰 수 있는 시간이다.

열 번째, 새벽기도는 가정을 더욱 화목하게 해 준다. 밤 문화에서 벗어나게 되고 가족과 가정 중심의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자리 잡게 된다. 에덴의 삶이 회복되는 것이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