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즐기며 하는 사람

일을 즐기며 하는 사람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국 태능선수촌에서 훈련을 받으며 올림픽을 준비하는 운동선수에게 물어 보았답니다. ‘어떤 사람이 운동을 가장 하나요?’ ‘우선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지요. 하지만 그런 사람이 당하는 사람이 있지요. 바로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은 당할 없습니다. 결국 노력하는 사람이 이기게 되더군요.’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운동선수의 이야기는 그게 결론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을 이기는 다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즐기면서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주어진 재능이 뛰어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은 승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운동을 잘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사람은 자기가 하고 있는 운동을 좋아서 즐기며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치에 맞는 사실적인 관찰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재주좋은 사람이 많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타고 났을까하고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재주꾼들입니다. 손재주가 좋기도 하고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머리가 유난히 좋기도 하고 예술적 재능이 탁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랜 동안 지켜보고 나중에 보면 그런 분들 어떤 분들은 전혀 재능을 개발하거나 활용하지 못하고 아깝게 사장시키거나 저개발 상태에 머무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게 됩니다. 반면 별로 분야에 재주도 없는 같았던 사람이 끊임없이 땀과 수고를 쏟고 노력해서 예상밖의 멋진 성취를 이루는 것을 보고 감탄할 때가 있습니다. 노력으로 자기의 타고난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입지전적인 인물들입니다. 우리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보다 바라보는 우리를 행복하고 기분좋게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가 하는 일을 좋아하며 즐기며 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이 어려서부터 타고난 재능이 발견되어 미술을 전공하고 교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가르치기 위해 없이 미술을 한다면 그런 노동으로 거두는 결과는 뻔합니다. 직업으로서 교사라는 명칭과 그에 따르는 물질적 보상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자기의 재능이 무엇인지 찾기가 어려워 고민하던 가운데 재능이 조금 있는 같아 미술을 선택하고 전공하게 되었는데 기왕에 선택한 분야이기에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작은 씨앗같던 재능이 개발도 되고 확장되어 교사가 되었고 최선을 다해 그림도 그려서 가끔씩 전시회에도 참여하며 나름대로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츰 명성도 얻게 되고 성취의 행복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천부적 재능이 있으면서 그것만 의지한 사람과 차원이 다른 모습의 삶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행복한 사람은 직업이나 사회적 성취에 상관없이 그리는 것이 좋아서 미술을 하는 사람입니다. 미술 행위 자체를 누리고 일로 생각하지 않을 아니라 오히려 행복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영감과 창의력이 뛰어나고 작품속에 사람자체와 철학이 배어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주도 좋고 능력과 기술도 있지만 맡겨진 일이라서 마지 못해 하는 경우가 있을 있습니다. 스스로에게도 별로 좋지 않고 주변에게 행복도 주지 못할 아니라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기왕에 맡았으니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주변에 존경과 신뢰를 줍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이 이루어지며 나름대로 영적 기쁨과 성취의 만족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차원 높은 최고의 섬김이나 봉사가 있습니다. 좋아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입니다. 자녀됨을 누리고 맡겨진 모든 것을 일로 생각하지 않고 특권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십니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닐까요?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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