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기원과 의미

성탄절의 기원과 의미

해마다 12월 25일이 되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로 지킨다.
진짜 성탄절의 올바른 기원과 의미는 무엇일까? 기독교가 성립된 후 처음 300년 동안은 성탄절 축제가 없었다. 왜냐하면 온 교회의 관심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육체를 포함한 물질세계를 악한 것으로 규정하던 영지주의 이단들이 도전해 오자 육체로 오신 예수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예수님의 육체 부활 뿐 아니라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도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탄생일은 성경에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확인할 수는 없다. 그래서 많은 지역에서 이교도의 절기와 혼합해서 지키게 되었는데 종교 개혁자들이나 청교도들은 이를 반대했다.

하지만 성탄절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되어 부분적으로 일부에서만 지키던 것이 오늘날과 같은 보편적인 축제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성탄절이 오늘날과 같이 12월 25일로 지키게 된 것은  AD 325년에서 354년 사이 로마에서 시작되었다. 원래 로마에서는 하루의 해가 가장 짧았다가 길어지는 12월 25일을 '태양의 탄신일'이라해서 축제일로 삼았는데 주후 274년 로마 황제 아우를라엔은 이 날을 사투르날리아라고 부르는 신(농업을 주관하는 신)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이 절기를 기독교에서 성탄의 의미를 부여하여 지키게 된 것이다.

성경은 예수님을 빛이라고 표현한다.(요 1:9) 따라서 당시 기독교 지독자들은 이교들이 지키던 이 빛의 축제가 세상의 참 빛이신 예수님께 드려지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했다.

암부로스는 '그리스도는 우리의 새로운 태양'이라고 말했고 유명한 설교가 크리소스톰은 성탄절을 12월 25일로 확정지었다.

물론 태양의 축제를 그리스도의 성탄절에 통합 것이 혼란을 주었고 많은 반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교도들의 '태양의 빛'과 기독교의 '세상의 빛'과 일치시킴으로서 기독교를 이교도들에게 의미있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마치 아테네에서 바울이 '알지 못하는 신에게' (행 17:23)라는 제단을 하나님과 자연스럽게 연관시킴으로 복음의 접촉점으로 삼았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성탄절은 영어로 Christmas라고 하는데 Christ(그리스도)와 Mass(미사, 예배,만남)라는 두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합성어이다. 따라서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을 만나는 날 또는 예배하는 날을 뜻한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을 만나는 날이며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독생자 그리스도 예수님이 예배와 경배를 받으시는 날이다.

그러므로 성탄은 산타클로스가 주인공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공인 것이다.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나 선물을 주고 받고 연휴를 즐기는 휴가에 초점을 맞추는 날이 아니라 이 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주인공으로 모시는 거룩한 영적 축제의 날이 되어야 할 뿐 아니라 이 예수님을 세상에 증거하고 전하는 접촉점으로 삼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정기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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