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혼탁하고 절대진리가 부정되는 후기 현대 사회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만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닙니다. 세상은 성도들을 향해 왜 예수님만 참 하나님이고 다른 종교의 신은 부정하고 무시하는 독선을 범하느냐고 질타합니다. 때로는 서로 인정하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아량이 없는 편협하고 고집스러운 존재라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진짜 다이아먼드를 소유한 사람이 아무리 그럴듯하게 보이더라도 가짜 다이아먼드와 자기가 소유한 진짜를 동일하게 취급하고 같은 값에 팔아 넘기겠습니까?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은 이 세상의 거짓 신들과 섞일 수 없습니다. 참된 성도도 결코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합니다. 만약 주인이 여럿이라면 그 사람은 그 누구도 진짜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바르게 경외하지 못하고 우상과 배교에 빠지자 앗수르에게 멸망 당하고 포로로 잡혀갑니다. 그리고 축복과 약속의 땅은 앗수를 왕이 전략적으로 이주시킨 다양한 민족이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야훼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그분을 섬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위도 이스라엘의 발자취를 따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혼합종교입니다.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 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왕하 17:33) 

우리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동시에 다른 것을 섬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 냉정하게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물질이나 성공, 자녀나 건강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은근히 가지고 버리지 않는 옛적 영적 습관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어떤 것에도 영적 순결한 빼앗기지 않는 예수님의 신부로 자신을 멋지게 세워봅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당신은 순결한 예수님의 신부입니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