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손해가 될지라도 언약을 지키십시오
자기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마치 곡예를 하듯 세상에서 이곳 저곳을 기웃대며 그들을 의지하며 소망을 갖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기 생각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쪽으로 약삭빠르게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오래가지 못해 모두에게 신용을 잃게 되어 그 인생이 초라하게 됩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직 한분이신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만을 따라야 하는데 자기 꾀에 속아 하나님 아닌 것들을 의지합니다. 사람이나 물질에 소망을 갖아 보기도 하고 건강을 의지해 보기도 합니다. 지식을 더 갖추어 보려고 하기도 하고 지위를 이용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하나님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다 교만한 인간의 생각속에서 비롯된 어리석은 영적 죄일뿐입니다.

이스라엘은 온갖 우상을 섬기면서 그것들을 하나님 자리에 모시는 영적 간음으로 심판을 받아 바벨론으로 끌려 갔습니다. 그 정도이면 대오각성하고 하나님께 돌아서야 하는 데 오히려 애굽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뻗칩니다. 이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안타까움에 말씀하십니다. 

"그가 사절을 아굽에 보내 말과 군대를 구함으로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으니 형통하겠느냐 이런 일을 행한자가 피하겠느냐 언약을 배반하고 피하겠느냐" (겔 17:15) 

삶의 소망이 사라지고 인생에 해법이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께 피하십시오. 내가 의지하던 세상 것들을 다 내려 놓고 그분의 품으로 더 파고 드십시오. 더 깊이 말씀을 묵상하고 더 깊이 기도하십시오. 그분만이 인생의 피난처가 되시고 영원한 도움이십니다. 당신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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