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자리에서 자기 책임을 다하십시오
성경에서 포도나무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이 자기를 선택하신 하나님앞에 겸손하게 그분의 약속의 말씀속에 뿌리를 내린 삶을 살 때 번성합니다.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가 풍성해서 주변에 행복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잘되거나 스스로 설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그분을 유일하신 절대 하나님으로 섬기는 데서 실패할 때 비극은 시작됩니다. 공동체의 이런 영적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는 바로 그 공동체의 지도자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앞에 어떤 존재로 서서 어떤 관계를 맺고 사느냐가 자신과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들은 자신들을 세우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애굽이나 바벨론 같은 강대국을 의지하고 자기 백성에게는  사랑보다는 압제와 학대로 대하며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공동체는 함께 고통을 당합니다. 

"네 피의 어머니는 물가에 심겨진 포도나무 같아서 물이 많으므로 열매가 많고 가지가 무성하며 ... 많은 가지 가운데 뛰어나 보이다가 분노중에 뽑혀서 땅에 던짐을 당하매 그열매는 동풍에 마르고 강한 가지들은 꺾이고 말라 불에 탔더니 이제는 광야, 메마르고 가물이 든 땅에 심어진 바 되고" (겔 19:10-13)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유다의 비참한 모습을 바라보며 에스겔이 지은 슬픔의 노래입니다. 이런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일까요?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영적 자리들을 생각해 보십시다. 당신은 어떤 형태로든지 영적으로 책임적 존재입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나 자녀으로서, 교회 공동체에서는 믿음의 사람으로, 세상에서는 복음을 소유한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여전히 말씀의 물가에 잘 심기어진 겸손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혹시 조금 괜찮아진 삶의 형편이나 처지로 인해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더 사랑하는 것이 마음에 생기지 않았습니까?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내 인생이 하나님의 징계속에 슬픔의 노래가 되지 않도록 매순간 살엄음을 걷듯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영적 삶을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때 축복은 보전되고 계속의 은혜의 새물을 마시큰 삶을 살게 됩니다. 당신은 지혜로운 말씀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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