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따르는지가 인생의 가치를 결정한다
우리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고 관계적 존재이기에 혼자서는 설 수도 없고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공동체를 떠나는 순간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되고 참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혼자서는 성취도 성공도, 승리도 패배도 의미를 상실합니다. 

그러므로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살아가는게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때로는 서로 아픔과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 관계의 성숙이 주어지고 내 성품과 인격이 갈고 닦여 다듬어지게 됩니다. 서로간에 깊은 이해와 용납속에 다름을 넘어 사랑하는 법과 서로 보완하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공동체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모든 공동체가 소중합니다. 내가 속한 가정과 배움터, 일터와 놀이터, 그리고 신앙공동체 모두가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이 공동체를 귀하게 여기고 함께 가꾸어야 합니다. 그때 축복과 행복을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게 됩니다.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지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 (잠 18:1) 때때로 공동체에서 스스로를 격리시키거나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판단에는 옳으니까 그렇게 하겠지만 많은 경우 자기의 욕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떠나기도 합니다. 공동체 중에 누군가가 미워서 떠나기도 하고 공동체의 기본적인 기준이나 요구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해서 떠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기도하며 슬기롭게 극복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자신을 뒤돌아 보기도 해야 합니다. 공동체의 부족함은 내가 메우고 채우며 스스로의 실수나 잘못은 고치고 바르게 하며 더욱 더 공동체를 세우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때로는 개인의 이익이나 편리를 넘어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며 섬겨야 합니다. 

언제나 공동체를 기억하십시오. 공동체는 개인의 행복과 은혜의 터전입니다. 공동체는 내 인생의 쉼터이고 삶의 터전입니다. 공동체를 가꾸고 사랑하십시오. 공동체는 모든 속한 구성원에게 힘의 근원입니다. 오늘은 공동체를 묵상해 봅시다. 가정과 직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 공동체를 묵상하며 기도합시다. 믿음의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공동체를 더 아름답고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까 묵상하며 실천하는 은혜로운 구성원이 되어 봅시다. 당신은 행복한 예수님의 몸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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