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노라.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사무엘하 12:1-15)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사랑과 공의로 다리스리던 멋진 믿음의 왕 다윗이 정욕의 포로가 되어 파멸의 나락에 빠진 현실앞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절대로 그 누구도 교만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범죄 한 후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회개하지 않고 버티며 스스로 이제 모든 것이 은폐되고 잘 지나갔다고 안심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다스리고 만지시기 시작합니다. 선지자 나단의 보내어 그의 이중적 생활 태도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영적 수술을 하시는 것입니다. 아마 이 순간까지 다윗은 말할 수 없는 영적 고통속에 지냈을것 같습니다. 그의 시가 그런 그의 영혼의 침체와 고통을 잘 드러냅니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시 32:3-4)

다윗이 스스로 회개할 능력조차 상실한 그때에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임합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구원의 반열에 설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 먼저 다가오시고 기꺼이 사랑의 손을 내미시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나단을 보내 가난한 자의 암양 새끼를 빼앗아 자기 것처럼 죽이고 먹어치운 부자의 비유를 들려줍니다.

여기에서 세상이 감당못할 큰 하나님의 사람 나단을 만나게 됩니다. 권력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완곡법을 쓰지 않고 직설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전합니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 (7) 왕이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것을 가감없이 나무랍니다.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8-9) 이외에도 다윗앞에 치욕스러운 미래가 펼쳐질 것을 예언합니다. 하지만 이런 징계의 말씀은 죄로 인해 어둠속에 방황하는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속으로 화육하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같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기고 업신여깁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금지된 것을 만지고 먹고 소유하고 싶어 합니다. 바로 에덴 동산의 이브와 같은 모습입니다. 다윗의 가정과 왕국에 대한 말씀들은 가혹하리만치 정확하게 실현됩니다. 남의 가정을 파괴한 다윗의 가정에  처참한 사건이 줄줄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이런 지적을 받은 다윗은 즉석에서 자기의 죄를 시인합니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나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3-15) 다윗의 위대성이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영적으로 큰 사람인 것이 드러납니다. 자기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나단의 권위를 하나님의 권위로 인정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자기의 삶을 바르게 조명하고 반추하며 회개하는 것이 성숙하고 바른 영성입니다. 다윗이 참회하자 즉시 하나님의 용서가 임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9) 다윗은 용서받은 후 이렇게 고백합니다. "허물의 사함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시 32:1) 하나님 앞에 은혜의 사람으로 살려는 사람은 마땅히 죄를 인정하고 회개를 통해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는 것이고 그동안 죄를 숨겨왔던 거짓에 대해 승리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에 따라 하나님의 용서는 즉각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용서하지 못하실 죄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예수님의 십자가 밑으로 가지고와 내려놓고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은혜의 자리를 잘 활용하시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누리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모든 죄를 고백하고 회개한 자유로운 영혼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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