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지도자의 자질과 분별력
< 영적 지도자의 자질과 분별력>
(디도서 1:1-16)

디도서의 강조점은 올바른 신앙교리와 올바른 행위의 중요성입니다. 바른 신앙교육이 잘못된 가르침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디도서의 첫 부분인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청지기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하는 주제를 다룹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의 정체성과 소명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의 믿음을 돕고 진리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고 영생의 소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능력있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4)

이어서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하는 청지기의 조건을 나열합니다. 조건을 보면 결코 쉽지 않은 것을 알게 됩니다. 영적 지도자는 인격, 실력, 삶, 그리고 영적 지식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세상 지도자도 그렇지만 영적 지도자도 엄격한 검증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이 말하는 영적 지도자인 장로의 첫번째 조건은 가정생활입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6-9)

어떤 자리에서든지 영혼을 돌보고 섬기는 교회 지도자가 되는 일은 하늘의 신비이고 가장 귀하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신비에 속한 거룩한 소명이 담긴 자리이기에 정체성과 소명의식이 분명하고 말씀의 진리와 구원의 도리가 명확해야 합니다. 삶과 언어가 자기가 믿고 가르치는 바와 일치해야 합니다. 피해야 하는 죄악도 있고 갖추어야 하는 덕목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런 모든 것의 첫번째 실천장이 가정입니다.

더 나아가 교회 지도자는 거짓 교훈을 분별하는 영적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진리를 훼손할 때 침묵해서는 안됩니다. 바울 당시 그레데섬의 지역교회를 위협하던 유대적 배경의 이단이 있었습니다. 바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던 할례파입니다. 그들은 잘못된 가르침으로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믿음의 가정들도 무너뜨렸습니다. 그들은 그럴듯한 거짓 진리를 가르치고 불필요한 정결의식과 형식적 의식주의를 가르쳤습니다. 요즈음도 은혜로운 척하면서 말씀을 바르게 해석해 준다고 하면서 특별한 진리를 제시하는 것처럼 말하는 거짓 영성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 속에는 자신들의 개인적인 유익을 취하고자 하는 탐욕과 잘못된 동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런 자들을 엄히 꾸짖고 믿음을 온전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유대인의 허탈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13-14) 말씀의 진리에 기초한 바른 믿음과 성품을 갖춘 성숙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공동체와 성도들에게 믿음의 지식과 소망을 풍성하게 전하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거룩한 청지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당신은 복음을 삶으로 실천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취급방침] 14 Cormiston Ave, Concord NSW 2137 | Sydney | Australia TEL : 02 9743-1444
Copyright ⓒ 시드니안디옥장로교회 All rights rese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