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영광과 범죄의 결과
<사라진 영광과 범죄의 결국>
(예레미야 애가 1:1-22)

애가는 말 그대로 슬픔을 담은 노래입니다. 유다의 멸망과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비극을 아픈 마음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의 눈물은 그 파괴와 포로됨을 넘어 죄악된 자신의 백성을 거부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더 처절합니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소견대로 살아간 죄때문에 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공주처럼 존귀한 존재였는데 과부같이 전락해 노동을 하는 딱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움받았는데 그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서 대적들에게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징계의 모루에 올려진 하나님 백성의 모습과 처지는 너무나 비참합니다. 위로해주는 사람 하나 없는 안타깝고 가슴 아픈 모습입니다.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자들을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그들 중에 있는 불결한 자가 되었도다" (1-2, 17) 이제 유다는 인간의 교만과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상징적 존재가 되었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영광과 찬사로 가득했던 예루살렘은 황폐해지고 예배하러 나아가는 무리의 행렬로 기쁨의 소리가 가득했던 시온의 대로는 장사치들의 소리만 시끌벅적합니다.

이토록 하나님을 향한 범죄의 결국은 심판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이 실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의 내용은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와 우상숭배의 유혹이 다가올 때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면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죄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작은 죄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모든 죄는 조금씩 시작되어 결국에는 예상하지 못한 부정적인 결과를 맺게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죄를 선택하는 것은 당신이지만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나의 삶과 우리 믿음의 공동체에서 죄악으로 인해 파괴되고 무너지는 부분이 어떤 곳인지를 점검해봅니다. 설마 내가 버림받을까 은근한 자신감을 갖는 태도가 바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잘못된 자신감과 보수가 필요한 부분들을 어떻게 고치고 새롭게 해야 하는지 영적 대답을 생각해 봅니다. 교회와 성도가 세상에서 조롱을 당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죄의 결과를 생각하며 오늘의 행동을 결정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봅니다. 당신은 행복한 순종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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