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함을 주께 아뢰며
<원통함을 주께 아뢰며>
(예레미야 애가 3:55-66)

우리가 기도를 멈추면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던 우연들이 멈춥니다. 일상을 넘어 우연처럼 역사하시던 하나님의 응답을 누릴 수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배를 채우고 육신의 힘으로만 살아가지만 믿는 사람은 무릎으로 전진합니다. 기도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이 우연이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기적과 간섭하심을 누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할 일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기도하자 예레미야의 상황이 슬픔과 비탄에서 소망으로 전환된 것을 보게 됩니다.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55-58)

예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요 16:23) 오늘 말씀을 보면 응답받은 기도의 비결은 보여줍니다. 첫째는 기도하는 제목과 내용을 분명하게 정하고 기도합니다. 그저 막연하게 "하나님은 다 아시니까 알아서 해주세요." 식의 기도는 사실 기도가 아닙니다.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아뢰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예레미야의 기도가 한 본보기입니다. 보복과 모해(plots), 비방과 뒤에서 웅성거리는 말 (whispering and muttering),  조롱과 행위까지 일일이 나열합니다. 두번째는 이런 기도를 들으시는 응답에 대한 확신입니다. 억울한 예레미야의 이런 기도를 하나님이 듣고 계시고 보응하고 비방자들을 심판하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호와께서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64-65)

기도하면서 잊지 말아야 하는 또 다른 것은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지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약 1:6-8) 예레미야는 깊은 웅덩이에 던져진 상태에서도 구원을 확신하며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 후에 기도 제목과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묵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안에 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구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잠 4:20-21) 깊은 웅덩이에 갇힌 것 같은 형편을 수도 있고 주변 사람이 입술로 모해하고 비방하며 괴롭히는 상황을 경험 할 수도 있는 게 인생입니다. 그때 정답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그때 주께서 귀를 기울여 당신의 음성을 들으시고 심령의 억울함과 원통함을 풀어주십니다.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무릎으로 전진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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