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의 자리에서 나락으로
<존귀의 자리에서 나락으로>
(예레미야 애가 4:1-10)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5-6)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당신의 보배로운 소유로 삼으시고 특별한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도 듣지 않았고 언약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상 법을 따르고 이방 신을 섬기며 영적 타락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경험했지만 오히려 삶은 배역이요 범죄였습니다. 이때 오래 참으시던 하나님은 마침내 징계의 채찍을 휘두르십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처참하게 멸망당하고 극한 고통과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마다 쏟아졌는고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1-2) 존귀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예루살렘과 하나님의 자녀들은 빛을 잃고 볼품없는 신세가 됩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심판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죄를 지었다고 늘 심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또는 즉시 심판이 임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무수한 경고와 애타는 부르심이 있는 후에 그래도 돌아서지 않을 때 마지막 순간에 주어집니다. 문제는 사람들은 그런 하나님의 메시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 음성듣는 것을 골치 아프게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기를 싫어합니다. 세상 일에는 비교적 철저하면서도 영적인 일에는 그저 그런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심판은 임하고 삶이 뒤바뀌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실패를 한 것 같아도 그들을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심판에 대해 설마하던 예루살렘은 언어로 형용하기 어려운 처지가 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사랑으로 돌보지 않으며 그럴 능력조차 없습니다.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줄 사람이 없도다" (4)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과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자란 산 사람들이 거름더미에 앉아 걸인보다 못한 처지가 됩니다. 그 모습이 너무 처참해서 알아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차라리 칼에 죽는 것이 나을 정도로 처참한 일을 경험합니다. 심지어는 어미가 자기 자녀들을 삶아 먹을 정도로 최악의 상태로 전락합니다. (4-10)

무엇이 이들을 이런 지경까지 몰아 넣었을까요? 여호와의 분노가 그들에게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유습게 여기고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지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견딜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성경은 증거합니다.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같도다" (시 49:20)

우리의 영적 안일함과 세속에 젖은 마음은 영혼을 흐리게 해서 하나님의 경고와 말씀을 받아 들이지 못하게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하고 그저 되는 대로 살아가게 합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은 죄는 쌓이고 어느 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드러나고 정죄되는 그 순간은 반드시 옵니다. 우리가 이런 두려운 미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거하시듯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전하게 지켜 행하고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반드시 자비를 베푸시고 새로운 희망과 은혜를 주십니다. 당신은 자신을 영적으로 점검하고 새롭게 하는 현명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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