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하며 은혜롭게 결정하기
<양보하며 은혜롭게 결정하기>
(사도행전 15:12-29)

바나바와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하나님이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일을 보고합니다. 이어서 야고보가 말씀에 (암 9:11-12) 근거해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이방인에게 지나친 율법의 요구를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지 그들이 피해야 할 몇 가지만 권하자고 제안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로 예수님을 믿게 된 이방인들에게 불필요한 율법의 의무를 지워 괴롭게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이 동의할 만한 우상의 제물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만 피할 것을 권고하자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율법만 지키도록 지혜로운 타협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13-21)

교회에서 일을 하다보면 서로 의견이 갈릴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치열하게 주장하고, 변론하고 심지어는 반대하며 다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본질이 흔들지 않는 부수적인 문제라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물러서면서 함께 은혜롭게 결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린 후로는 뒤엣말을 하거나 다른 소리를 내서는 안됩니다. 결정된 사항에 함께 동참하고 일이 그대로 진행되어 좋은 열매가 맺히도록 협조하며 애써야 합니다.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사랑과 은혜로 포용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렇게 일을 잘 처리할 성숙한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바리새파 유대인들이 할례에 대해 양보하고 율법주의를 배격하던 바울과 바나바는 몇가지 율법의식을 지키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이방인 신자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서로 양보하므로 모두에 기쁘고 은혜로운 결론을 내려 덕스럽게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28-29)

예수님을 믿는 데 어떤 자격이나 조건도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믿는 자는 복음안에서 자유롭지만 덕을 세우기에 힘써야 합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은 몇 가지 권장 사항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절제의 표현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인 함께 만날 수 있는 자유의 절제를 제안하고 서로 받아들이고 합의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공의회는 복음의 본질을 지키면서 믿는 자들의 화합의 방도를 만든 것입니다. 이런 성숙한 자세를 본받기를 원합니다. 비본질적인 문제는 사랑으로 연합하고 본질적인 문제에서는 일치를 이루는 자세를 갖기를 원합니다. 당신은 일치와 연합을 위해 양보하고 절제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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