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세워 주고 격려합시다.
<서로 세워주고 격려합시다.>
(사도행전 15:30-41)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파송된 대표단은 안디옥에 내려가서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가지고 온 편지를 전달합니다. 이방인 성도들에게 율법과 할례의 굴레를 씌우지 말고 기본적인 율법의 조항만 지키라는 격려를 담은 결정사항을 들은 그들은 크게 기뻐합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는 것 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의 교리문제가 해결됩니다. 대표들은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그들을 굳게 세웁니다. 교회의 갈등이 해소되고 평안이 오자 바울과 바나바는 이전에 하던 사역을 계속합니다.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는 것"입니다. (35) 성도들에게 지속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을 자체의 능력이 사람들을 변화를 이끌고 성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말씀위에 세워지자 바울과 바나바는 자기들이 선교했던 지역의 성도들의 신앙상태를 살펴보고 돕고자 합니다. 복음의 씨를 뿌린 후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 성숙을 돕는 것입니다. (36) 이때 바울과 바나바는 선교팀 구성을 놓고 의견이 갈립니다. 바나바는 1차 선교 여행 때 중도에서 포기한 마가 요한을 다시 선교팀에 참여시키고지 합니다. 하지만 바울의 태도는 단호합니다.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한 가지로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38) 다소 율법주의자적인 태도입니다. 하지만 바나바는 마가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싶어합니다.

마가의 마음을 짐작해 봅니다. 바울과 바나바와 교회성도들을 대할 때 면목이 없었을 것입니다. 실의에 빠져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은근히 자신을 학대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마가를 바나바는 동참시키고 다시 기회를 주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태도입니다. 이런 실패의 경험으로 낙망하고 있는 사람을 격려해 주고 다시 기회를 주며 믿어주는 것은 그 사람을 살려내는 일입니다. 바나바는 마가에게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자신의 팀에 합류시키면서 책임을 져주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묵상하며 큰 은혜를 받습니다. 마가보다도 못한 나를 세워주고 기다려 주고 격려해 주었던 많은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바나바처럼 너그럽게 사람을 품어주고 기다려주며 격려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바나바처럼 사람을 품고 격려하는 좋은 사역자가 되어보자고 다짐하며 하루를  출발합니다. 당신은 연약한 자를 세워주고 격려하는 너그러운 은혜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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