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와 참 형상
<그림자와 참 형상>
(히브리서 10:1-10)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1) 율법은 장래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마치 건축물이 완성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는 조감도와 같습니다. 바로 율법과 복음의 관계입니다. 율법에 근거한 구약의 희생제사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제사와의 관계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율법은 왜 주어 졌을까요? 첫째 율법은 죄를 없이하고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죄가 무엇인지를 정의합니다. 죄를 생각나게 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합니다. (3-4) 둘째는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에 대해 절망하게 하고 율법의 완성자이신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합니다.

율법과 십자가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어진 간접적인 것이고 십자가 새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직접 주어진 것입니다. 둘째는 율법은 우리의 행위를 요구하고 십자가는 믿음을 요구합니다. 셋째, 율법은 우리가 죄인것을 고소하고 정죄하지만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품어주고 용서합니다.

죄인으로 죄의 영향력아래 살아가면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합니다. 자기의 의를 드러내기도 하고 고해성사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죄를 은폐하기도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율법과 제사 제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죄는 여전히 우리가운데 강력하게 역사합니다. 그래서 자책하기도 하고 자기 증오와 연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런 우리에게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번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9-10) 외적이고 형식적인 거룩이 아니라 내면적 변화를 말합니다.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능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수동적인 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구약의 제사제도가 완전하고 무결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이 은혜를 믿고 편안하게 그분의 품안에서 쉬는 삶을 살면 됩니다. 오늘도 용서와 안식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승리하는 하루를 사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예수안에 평안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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