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영광을 소망하면 두려운 현실을 이깁니다
종교 개혁가들이 말한 교회의 정의는 구원받은 택자의 모임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상 교회의 모습은 하나님의 조건없는 은혜로 선택받은 믿는 자들의 모임일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해 흩어지는 증인 공동체로서의 교회입니다. 세상에 나아가 변혁적 주체로서 전도와 선교라는 사명을 삶 전체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로 구원의 감격과 천국의 영광을 맛보았으면 세상을 향해 흩어져서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으로 예수님을 드러내고 보여주는 각 지체들이 되어야 합니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에 대한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한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만류하다 야단을 맞았습니다. 변화산에서의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고 또 다시 실수를 합니다. 

"베드로가 여짜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마 17:4)

인자의 영광스러운 왕권을 본 베드로가 그 영광의 주님과 변화산상에 머물고 싶어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바램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의 십가가 사역에 근거한 지상에 하나님 나라인 교회가 세워지고 구원받은 무리 백성의 수가 차기 까지 우리는 세상 속에서도 흩어진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구원의 감격과 영광을 맛본 것은 정말 멋진 것입니다. 우리가 장래 온전하게 누리게 될 천국을 더욱 기대하고 사모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과 영광의 주,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임하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이웃과 나누고 그들을 천국의 백성 삼아야 합니다. 오늘도 이 거룩하고 고귀한 사명을 잊지 않고 내 사람을 천국의 자녀답게 세상에 보여주는 하루를 살아 봅시다. 이 멋진 도전에 하루를 헌신해 봅시다. 당신은 행복한 천국의 주인공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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