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와 사랑

<공의와 사랑>


구약에서 가장 두드러진 하나님의 속성은 공의입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살아가면서 그들의 죄악과 우상숭배로 인해 언약을 파기하는 그들을 바라 보시며 하나님은 공의의 칼을 드러내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두돌판에 새겨진 십계명을 가지고 내려올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금으로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를 합니다 이들을 보시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나안땅에 들어가기위해 광야 생활을 하는 백성들이 7일만에 갈수 있는 그 길을 40년을 돌아서 가도록 하신 것은 그들의 잘못된 모습인 불순종의 모습을 순종의 자녀의 모습으로 만들기 위한 공의의 하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왕정시대를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끊임없는 우상숭배로 살아가자 바벨론과 앗수르를 통해 그들을 멸망시키시는 그 역사도 하나님의 공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의 속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공의의 칼을 들기까지 인내하시며 자녀가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기 원하시는 아가페의 사랑을 분명 우리는 기억해야 할것입니다.


저는 에스겔을 묵상하며 더욱 공의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게 되어졌습니다. 에스겔 선지자에게 나타나 많은 환상과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바벨론 포로에 끌려가도 정신 못차리고 언약백성으로 살기를 포기하고 우상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공의의 칼을 통해 끊임없는 경고를 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은 공의의 하나님만 강조된 것이 아니라 그 공의 뒤에 하나님의 끊임없는 인간을 향한 아가페 사랑이 있다는 것에도 우리는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심판하신다고 말씀을 하시면서도 끊임없이 인내하시며 마음을 돌이켜 돌아와 다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한번 생각해 보기 원합니다.

주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 나라(에스겔146)” 말씀처럼 심판을 미루시면서까지 끊임없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마음 어떠하셨을까요? 죄가운데 빠져있는 자녀를 보며 하나님은 많은 비유를 통해 강력하게 그들을 죄가운데서 나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를 원하시는 겁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 우리가 부딪히면 우리는 자식들에게 더 무섭게 바로 징계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인내하시며 참고 또 참고 또 참고 기다리십니다. 공의의 칼날 뒤에는 이러한 인내의 사랑, 자녀를 향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자를 징계하시고(12:6)” 말씀처럼 하나님은 사랑하시기에 공의의 칼을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공의와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공의 뒤에는 사랑이 있고 사랑뒤에는 공의가 있습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공의 와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으로 하나님 형상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속에도 내재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잘못을 보면 공의의 눈으로 바라보시되 잘못을 접근할때에는 사랑의 관점으로 일처리를 하십시오.

자녀에게 채찍을 할 때에도 잘못을 미워하지만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표현해 주십시오.

부부끼리도 서로 다른 부분으로 부딪히며 서로 잘못을 할 때도 많이 있지만 사랑의 마음으로 잘못한 것을 품어주십시오. 상대방도 잘못을 알고 있고 그 안에서 공의가 무엇인지 생각할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에서도 부족한 성도, 잘못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그것을 공의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도하며 끝까지 바로 신앙으로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으로 인내하며 함께 세워 나감이 어떨까요?

사랑의 화신으로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를 주신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은 21C를 사는 우리들에게 복음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 복음안에도 공의와 사랑이 들어있으며 그분을 믿는자에게는 영생을 믿지않는 자에게는 공의의 칼날인 심판이 담겨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공의와 사랑 이 두단어는 결국 하나입니다. 이 두단어의 특징은 다르나 하나의 주제 가운데 서로 상호 보완되어지는 하나님의 가장 큰 특성인 것입니다.

사랑으로 공의를 실천해 나아갑시다!!!

 

엄용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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