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사람

부활의 사람



세계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에서 모든 종교의 지도자들이 자기들이 생각하는 종교의 의미와 정의를 이야기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기독교 대표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가 나와서 외쳤습니다. “제게 있어서 종교가 의미하는 바는 승리, 승리, 승리입니다.” 이게 바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죄에 대한 승리, 죽음에 대한 승리, 무덤에 대한 승리, 저주에 무덤에 대한 승리, 그리고 사탄에 대한 승리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이 승리를 선포하신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고대 중동의 이집트와 유럽의 그리스, 로마, 그리고 동양의 중국과 인도에 남아 있는 예술품의 대부분은 장례예술입니다(funerary arts). 무덤과 죽은 자를 추모하는 기념물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죽음에 대해서 말해주는 예술품들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알고 있는 그리스 지역의 데살로니가 지역의 박물관에는 금으로 된 귀금속들이 엄청나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무덤에서 출토된 것이고 죽음을 위한 장식품들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이게 하나님이 없는 인간들이 마지막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마지막 효도를 그런 식으로 표현합니다. 무덤의 봉분을 그럴 듯하게 만들고 비석을 멋지게 세우는 것과 같은 것으로 장식을 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게 인간의 한계입니다. 허무한 몸짓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우리의 관심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동시킵니다. 죽음은 무시할 수도 없고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현재라는 시간과 무덤이라는 공간 너머에 있는 미래의 생명을 보는 것입니다. 그게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입니다. 죽음을 대리석이나 금으로 장식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죽음은 여전히 죽음이고 우리의 강력한 원수일 뿐입니다. 오히려 살아 있는 동안 생명을 선행과 섬김으로 장식하는 게 훨씬 현명합니다. 물질과 노력을 죽음을 장식하고 은폐하는 데 사용하는 것보다 그것으로 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면서 영생을 위해 투자하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그런 삶이 진짜 예술이고 살아있는 동안 생명을 더 풍요롭고 복되게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생명을 영원과 접속되어 살아가게 만듭니다.


체스게임이 끝이 나면 왕과 여왕 그리고 졸은 다 같은 상자 안으로 들어갑니다. 우리의 육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무덤은 우리 모두를 위한 장소입니다. 죽음은 권력자나 평범한 자, 부자나 가난한 자, 유명자나 무명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육체 이상의 존재입니다. 인생의 게임이 끝이 나면 우리는 모두 같은 상자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이리오라,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자들이여!”라는 음성을 듣고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를 떠나라. 내가 너를 알지 못하노라!”라는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7:15-23) 그리고 그들은 영원한 형벌의 장소로 들어갈 것입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사망권세를 넘어 승리한 영생을 보장받은 부활의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11:25-26)


정기옥목사


[개인정보취급방침] 14 Cormiston Ave, Concord NSW 2137 | Sydney | Australia TEL : 02 9743-1444
Copyright ⓒ 시드니안디옥장로교회 All rights rese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