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 아름다운 이름

가족, 그 아름다운 이름


가족은 아직 쓰여 지지 않은 잘 장정된 한권의 공책과 같습니다. 아이들은 하나하나의 낱장과 같고 부모는 든든한 보호의 막이 되어 주는 아름다운 표지와 같습니다. 처음에는 책의 모든 페이지가 순수한 백지와 같다가 세월이 가면서 그곳에는 곧 추억들이 기록되고 아름다운 사연들이 온갖 형태의 그림으로 장식되게 마련입니다. 각 페이지마다 그들만의 이야기들이 쓰여 지고 그들만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아빠의 웃음, 엄마의 눈물, 아이들의 재잘거림, 모두가 담기게 됩니다. 모든 가족은 그들만의 축제와 노래가 있고 그들만의 슬픔과 아픔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채워진 가족의 이야기는 모이고 또 모여 한권의 책을 만들어 갑니다.



모든 가족은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아름답습니다. 누군가 영어로 가족을 나타내는 단어인 Family를 “Father, mother, I love you."의 첫 글자를 모아 만들었다고 써 놓은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럴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의하면 가정은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있고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사랑이 표현되는 곳입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자녀들을 향해 조건 없는 사랑이 베풀어지고,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사랑이 표현되는 곳이 가정입니다. 이 가족을 묶어 하나 되게 하고 어우러져 행복하게 하는 황금의 열쇠는 신뢰와 사랑입니다. 그래서 그 가족들이 머무는 가정은 모두에게 영원한 안식처요 언제나 그리운 고향입니다. 



우리는 이런 가정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고귀함이 퇴색되어 가고 변질되어 가는 후기 현대 사회(Post-modern society)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과 가족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과 기존의 양식이나 전통을 거부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눈에 띠게 많아져 가고 있습니다. 동성끼리 부부가 되기도 하고 이혼은 이미 일반화 된 문화로 여겨질 수준입니다. 그러나 가정과 가족은 여전히 숭고하고 신성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의 아이디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지켜야 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그 때 축복은 지켜지고 행복은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고귀한 축복을 지켜내는 길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인 믿음의 순종을 드리는 것입니다. 영적몰락을 경계해야 합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믿음은 하나의 산 경험이었고, 우리 아버지 세대에게는 하나의 유산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믿음은 하나의 편리한 수단이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하나의 귀찮은 관념이다.’ 어쩌면 이런 것이 오늘 당신 가정의 현실이 아닌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가정과 가족의 아름다움은 지키고 싶지만 믿음을 버린다면 그것은 보석은 버리고 보석함만 갖겠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가정과 가족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셔 들이십시오. 그리고 함께 기도하십시오. 영어 표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The family that prays together, stays together. 함께 기도하는 가족은 함께 살아간다.” 그렇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가정과 가족을 살려 주는 영원한 생명의 수액입니다. 가족, 그 아름다운 이름을 말씀과 기도로 지키며 행복의 동산으로 가꾸십시오. 


정기옥목사


[개인정보취급방침] 14 Cormiston Ave, Concord NSW 2137 | Sydney | Australia TEL : 02 9743-1444
Copyright ⓒ 시드니안디옥장로교회 All rights rese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