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소망
새해의 소망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되었다. 누가 처음 시간에 선을 그어놓고 지난해와 새해를 구분지어 놓았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새해라는 또 다른 한 주기가 시작되었다.

가만히 살펴보면 지난 해와 전혀 다르지 않은 삶의 일상적 패턴을 발견하며 과연 이게 새해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거의 비슷한 양의 잠을 자고 지난해 먹던 음식을 먹는다. 지난해에 입던 옷을 입고  지난해에 신던 신발을 신고 지난해처럼 외출을 한다. 지난해에 하던 대로 새벽기도를 하고 묵상을 한다. 저녁이 되면 같은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고 지난 해에 하던 일들을 한다.

일상속에서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삶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새해라고 말한다. 왜 그럴까? 아마 하나님의 창조법칙에서 반복되는 주기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그것 뿐일까? 더 중요한 것이 있는 것 같다.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인간에게는 새 출발의 소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패와 좌절을 닫는 문이 필요하고 소망과 희망의 문을 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새해의 구분이 없다면 얼마나 지루할까? 쉼표없는 노래는 부를 수 없고 마침표 없는 문장은 읽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지난 날과 새로운 날의 구분이 없는 삶이라면 지치고 무겁게 느껴진다.

세월이 흐르기에 슬픔과 아픔을 과거의 물결속으로 떠내려 보낼 수 있다. 과거로 사라져가기에 수치와 부끄럼움이 많은 삶의 흔적도 망각의 어제에 묻어버릴수  있다.

상흔은 남아 있지만 상처의 아픔은 느끼지 않고 그런대로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세월이 흐르기 때문이다. 그뿐아니라 더 큰 은혜는 새날이 열린다는 거시다. 새 출발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새 기회가 바로 가슴 벅찬 소망이고 희망이다.

오늘이라는 새로운 하루가 매일 매일 주어지고 한 해라는 긴 주기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새날을 인식하는 사람은 매일이 새롭고 신선하다. 하루 하루를 감사와 소망 가운데 맞이하게 된다.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음식을 먹지만 마음은 새롭고 소망은 꿈틀댄다.

그렇다.

새해를 열어주시고 어김없이 오늘을 맞이하게 하시는 창조주께 가슴깊이 감사하라.
나에게 주어진 바로 오늘일 일년 중 최고의 날인 것을 선포하고 마음에 꿈을 새겨라.
주어진 인생을 희망으로 노래하라.
펼져진 하루를 소망을 가지고 시작하라.

새해란 아직 쓰여지지 않은 채 펼쳐진 책과 같다. 그 단원에 무엇을 쓸 것인가 목표들을 정하라.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걸어가기 위해 오늘이라는 새로운 페이지에 무엇을 채워넣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내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는지 천지의 주재이신 예수님께 요청하라.
개인적인 소망을 적어보라.
영적인 목표를 정해보라

첫째결단 :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
Resolution One :  I will live for God.
둘째결단 : 아무도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는다면....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
Resolution Two : If no one else does, I still will (Johnathan Edward)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님처럼 새해의 소망을 적어본다.
"주님, 제가 당신만을 섬기겠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신선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당신만을 섬기겠습니다.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그 한 영혼을 살리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성공을 위한 목회가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시는 목회를 해보겠습니다. 큰 일을 하게 되기를 소망하기 보다 주어진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해 헌신하겠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삶을 살아 보겠습니다. 실수만 줄여도 못난 모습이 누군가에게 장애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새해의 소망은 이런 저와 동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신 안에만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정기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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