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분노하시며 심판의 회초리를 드시는 이유는 그들의 우상숭배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데 있습니다. 

"내가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여 너희 산당을 멸하리니 너희 제단들이 황폐하고 분향 제단들이 깨뜨려질 것이며 너희가 죽임을 당하여 너희 우상 앞에 엎드러지게 하여....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겔 6:3-6)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분노와 심판의 회초리를 드시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고 이스라엘로 알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이 우상에게서 돌아서 참 하나님 백성이 되어 은혜와 복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여러 나라에 흩어질 때에 내가 너희 중에서 칼을 피하여 이방인 중에 살아 남은 자가 있게 할지라" (겔 6:8) 심판 가운데 긍휼과 구원을 준비하고 계신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에 죄인의 소망이 있습니다. 이 남은 자는 모두가 될 수도 있고 소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무리 가운데 속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심판을 받고 고난에 깊이 빠진 후에야 야훼 하나님께 돌아섭니다. 매 맞을 것 다 맞고 나서 깨우치는 어리석음을 범한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영적으로 조금 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됩시다. 바른 영적 지식을 갖고 오직 여호와 한 분만 섬기는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갑시다. 당신은 지혜로운 말씀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