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들이 전하는 메세지의 특징 중 한 가지는 백성들이 듣기 좋아하는 메시지만 전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심판이 임박한데 거짓으로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거나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데 잘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만약 의사가 환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는 이유로 암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에게 괜찮다고 말해 주거나 곪아 터져 악화되는 환부를 새살이 돋아나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참으로 악하고 어리석은 의사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거짓 소망과 위로에 사로잡히는 환자도 또한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이렇게 거짓 선지자들이 많았고 그런 말 듣기를 좋아하는 백성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실상과 정체, 그리고 그들의 해악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어리석은 선지자에게 화가 있을진저 ... 이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평강이 없으나 평강의 묵시를 보았다고 하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니라 주 여호와 말씀이니라" (겔 13:3,16)

영적인 문제에서 핵심을 외면한 채 잠시 마음에 위로를 주고 안일하게 신앙생활하도록 유혹하는 거짓 메시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그런 달콤한 메시지에 속아 넘어가고 듣기를 좋아하는 내 마음의 어리석음도 경계해야합니다. 

우리는 디모데 목사님에게 말하는 바울 사도의 경계를 주의해서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딤전 4:2-5)

여러분, 경계와 경고의 메시지를 들을 줄 아는 영적으로 슬기롭고 겸손한 사람이 됩시다.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거짓 격려과 거짓 위로를 분별하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그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화가 당신의 영혼을 넘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행복한 말씀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