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세상 사람보다는 나아야지

"너희의 의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 5:20) 예수님의 복음 메시지에 대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보인 영적 반응은 적대적이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무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들이 율법을 지키는 것만을 자랑삼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율법적 삶은 지극히 형식적이고 외적이었습니다. 조금도 영적이거나 내면적 진실성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율법의 수여자이신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그저 종교적 흉내를 내는 게 그들의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감사와 감격에서 나오는 은혜의 반응이 아니라 자기 의로 신앙의 형식을 행하는 것으로 천국에 갈수 없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그들의 모습을 지적하시면서 제자들을 교훈하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가 이보다 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과 은혜의 땅 가나안 곳곳에 산당을 세우고 종교적 치장을 하고 우상을 많이 만들어 종교적 행사를 행하면 신앙적인 삶을 사는 줄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행위의 열매는 오히려 그들이 무시하는 사마리안만도 못했습니다. 그들보다 더 음란하게 우상을 섬기고 가증한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이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마리아는 네 죄의 절반도 범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네가 그들보다 가증한 일을 심히 행하였으므로 네 모든 가증한 행위로 네 형과 아우를 의롭게 하였느니라 네 형과 아우를 유리하게 판단하였은 즉 너도 네 수치를 담당할지니라 네가 그들보다 더 가증한 죄를 범하므로 그들이 너보다 더 의롭게 되었나니 더는 놀라며 수치를 담당할지니라" (겔 16:51-52)

하나님의 백성의 신앙의 모습이나 삶이 불신자만도 못해서 그 불신자들이 오히려 더 종교적으로 보이고 세상속에 의롭게 나타나 보인다면 이는 얼마나 심각한 문제일까요? 그런 것을 바라보시는 아버지되시는 하나님의 심정은 어떨까요?


이런 정황속에서 유다에게 선포되는 하나님의 가슴 아파하시는 모습과 공의로운 심판을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가 혹시 현대판 유다는 아닌지 우리의 신앙의 모습과 삶의 모습을 점검합시다. 버릴 것은 버리고 회개할 것은 회개합시다. 그리고 다시 바른 예배의 영성을 회복하고 그에 걸맞는 하나님 자녀의 삶을 살아갑시다. 그때 하나님의 분노의 회초리가 사랑과 은혜의 안아주심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영적 귀가 열러 있는 지혜로운 말씀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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