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구제를 위해 5 cents 모금함을 만들어서 예배실 앞에 비치하고 성도들의 동참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중 대부분은 풍족하게 먹고 마시면서 평안하게 살아가지만 세상에는 아직도 가장 기본적인 식량의 결핍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사랑의 헌신과 동참으로 첫번째 모금된 것이 교역자회 구제분과에 전달되었습니다. 전달하는 자리에서 한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구제를 하면 우리 영혼과 삶에서 맘몬이 빠져 나갑니다." 맘몬은 물신입니다. 하나님과 대적이 되는 물질의 신을 말합니다. 어떤 형상의 우상이나 신을 말하기보다는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의지하는 우리의 영적 태도 전체를 말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웃을 위한 구제와 나눔은 구제의 대상보다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증언합니다. 

"흩어져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인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잠 11:24-25)

구제와 나눔은 인생의 모든 면에서 나에게 큰 유익이 됩니다. 구제를 위해 사용된 물질을 그대로 몇배를 보상으로 받는 정도의 형이하학적 축복을 훨씬 능가하늗 영혼의 풍요와 마음의 윤택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은연 중 내 영혼을 굳게 묶고 있던 맘몬의 사슬이 풀어지는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물질의 주인이요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더 친밀하게 경험하며 이웃을 사랑함으로 주님의 마음을 실천하게 됩니다. 마음에 평강이 찾아오고 사람을 더 많이 얻는 행복이 임합니다. 당신은 행복한 나눔과 구제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