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과 부족을 품어주는 사랑의 영성

사람은 관계적 존재이고 모든 관계가운데에는 피차 허물과 부족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나는 아무런 죄도 짓지 않고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완벽한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예외없이 실수가 있고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덮어 주고 가려 주며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 사랑을 통해 서로 보완적인 존재가 되어 한 울타리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 하느니라" ( 잠 17:9) 햐나님의 말씀이 강조하는 것은 행위적 사랑입니다. 적극적으로 가려주고 덮어주며 대신 담당해 주는 것입니다. 잘못이 잘못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그 연약을 내가 이해하며 보호하고 담당하는 것이 바로 참된 사랑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사랑의 실천은 바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내속에 미움과 비판과 정죄의 태도를 제어하며 상대와 세상을 사랑으로 품는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실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나도 바로 그 허물과 잘못을 저지르는 언젠가 누군가의 용서와 사랑이 필요한 부족하고 허물많은 존재임을 인정하는 겸손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르 덮느니라" (벧전 4:8)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 10:12)


이런 사랑의 행위중 중요한 한 가지는 상대의 허물을 반복해서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회만 되면 다시 언급해서 마음을 아프게 하고 종국에는 관계에 금이가게 만드는 것은 바른 성도의 삶이 아닌 것입니다.


세상에 허물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그게 바로 내 모습일 수 있습니다. 나를 끌어안듯 상대를 품어주고 허물을 가려 주며 말없는 인내로 사랑해 줍시다.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멋진 인생이 될것입니다. 당신은 행복한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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