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아름다운 당신
어떤 사람은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주변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별히 무슨 일을 해주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은혜롭고 움직임 하나하나와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실되어서 두루두루 평안하게 해줍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타나면 평화롭고 행복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긴장감이 돌게 됩니다. 하던 행동들이 주춤해지고 썰렁해지면서 말수들이 적어지고 서로 눈치를 보는 야릇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그 사람이 남의 말을 하기를 좋아하고 입바르게 말하는 사람인 경우에도 그렇게 됩니다. 

성경은 그런 말쟁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타툼이 쉬느니라" (잠 26:20) 여기에서 말쟁이란 영어로 "gossip"을 말합니다. 남의 뒷말이나 험담 또는 쑥덕공론을 말합니다. 

말쟁이는 그 사람의 인격을 농축해 놓은 상당히 부정적인 표현입니다. 말쟁이가 없으면 다툼이 쉰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사람이 있으면 다툼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말쟁이는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고 험담이 입에 배어있는 사람이 끼치는 부정적 영향이 얼마나 큽니까? 

사실 혀의 열매인 말이나 언어의 습관은 그 사람 자체입니다. 그 사람의 인격이며 그 사람의 영적 수준입니다. 어느 한 사람의 속 모습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말과 속사람을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말은 그 사람 자체를 반영하고 그 사람의 영성을 드러냅니다.

여러분, 나는 어떤 존재일까요? 혹시 남의 말하는 것이 습관되어 있습니까? 고칩시다. 귓속말하는 버릇이 있습니까? 아마 그 자리에서 해서는 안되는 말이거나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런 버릇을 고칩시다. 오늘은 세치 혀를 잘 통제하며 주변에 행복과 평강을 전하는 은혜로운 입술의 열매를 맺어 봅시다. 훨씬 더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게 될겁니다. 당신은 언어가 아름다운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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