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시리아를 향한 심판의 말씀을 선포했던 이사야 선지자는 다시 그의 눈을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에게로 돌려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그 희망의 중심은 하나님의 약속에 따른 다윗왕조를 통한 메시아의 오심에 대한 약속의 성취입니다. 평화로 다스릴 이상적인 통치자가 다윗의 가문에서 나올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 예언을 따라 예수님께서 평강의 왕으로 오셨고 그분이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의 희망이 되셨습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 " ( 사 11:1-2) 

평화로 세상을 다스릴 우주의 왕이 오신 성탄절을 많은 사람들이 산타 클로스와 향락, 휴가와 선물로 오해하고 그분을 잊고 헛된 것들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성탄은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뿌리를 통해 나온 구세주 예수님을 축하하고 기념하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심판으로 까맣게 불타버린 숲과 같이 황폐해진 이스라엘과 앗시리아에게 새로운 소망이 움틀 것을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약속은 말씀대로 성취되었고 예수님은 죄와 사망의 어두운 그늘에 놓여 타버린 숲처럼 파멸과 멸망을 기다리던 인간의 삶속으로 들어 오셔서 절대 희망의 새싹이 되셨습니다. 

이게 바로 성탄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성탄의 계절입니다. 희망과 구원의 새싹으로 오신 예수님을 묵상하고 감사하는 영성으로 지내야 하겠습니다. 인생이 타버린 숲과 같고 황폐한 예루살렘처럼 절망스럽고 힘이 들어도 평화의 왕이요 구원의 주님으로 오신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다시 소망과 희망의 불씨를 당겨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를 향해 다가오신 예수님처럼 나도 낙망과 슬픔에 잠겨있는 누군가를 향해 다가가 이사야선지자처럼 소망을 전하고 선포하는 구원의 전달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당신은 행복한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