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마 11:18) 

높고 높은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인간의 세상으로 부패한 사람의 몸을 입고 들어오시는 구세주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사람이 되어 사람의 세상으로 임하시는 놀랍고 신비스러운 장면입니다. 

이 경이로운 사랑의 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성령으로 잉태된 것 (to be pregnant through the Holy Spirit)" 입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가 잘 이해해야 하는 영적 진리가 있는데 "왜 성령에 의해 잉태 되어야 했을까?"에 대한 점입니다. 

첫째는, 인간을 구원할 메시아는 인간의 본성을 입어야 했지만 동시에 원죄로부터 자유로운 원죄에 영향을 받지 않은 분이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He sould be free and pure from the defilement of original sin.)

두번째로는 인간의 구세주는 그 기원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죄인일 뿐인 인간은 다른 인간을 절대로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모든 것의 창조주요 심판주이신 하나님만 구원의 방도를 정할 수 있고 그것을 시행하실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성령 하나님에 의해 잉태되어 인간 세상으로 들어오시는 구세주 예수님의 출생의 신비입니다. 바로 구원의 신비요 지극한 사랑의 신비입니다. 

이 신비에 감격하며 감사하는 하루를 사시기를 바랍니다. 바로 당신을 구원과 행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