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사무엘하 17:15-29)

우리가 인생의 폭풍과 늪지대를 통과할 때 사방에서 우리를 향해 피할 곳을 제공하고 손을 내밀어 건져주는 사람의 손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우리 인생의 축복과 성취, 승리와 이김을 판가름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방법이 바로 하나님이 도구로 사용하시는 사람들입니다.

다윗에게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쫓기는 다윗을 왜 도왔을까요? 물론 다윗에 대한 존경심이나 충성과 사랑도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의 성품과 믿음의 행동이 사람을 얻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돕기로 작정하셔서 곳곳에 사람들을 배치하시고 시기적절하게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렇게 주변에 사람들을 배치시키시고 일하실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후새같은 유력자외에도 압살롬의 첩자를 따돌리는 보잘 것 없는 한 여인의 지혜와 헌신이 돋보입니다. 이런 좋은 사람이 돕고 있기에 다윗은 피난길에서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좋은 사람을 붙여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인의 지혜로 후새의 첩보가 다윗에게 전달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은 요단 도하작전에 성공을 거둡니다. (21-22) 이런 상황을 목격하며 "아히도벨이 자기의 모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자기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을 매우 죽습니다" (23) 정치적, 사회적 식견이 탁월한 인재가 인정받지 못한 억울함과 역사의 전개 방향을 내다보며 내린 결정입니다. 다윗은 주변이 사람이 모여들어 돕고 압살롬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듯 하나 그를 떠나는 것입니다.

압살롬은 어리석게 후새의 거짓 지략에 따른 작전을 전개합니다. 이때 다윗은 두 군대의 진영이라 불리우는 장소에 도달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싸우실 것의 이름입니다.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리와 로대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뻐더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함께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27-29) 아마 암몬을 정복 후 다윗은 선정을 베푼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적대적일 수도 있는 그들로부터 전혀 생각지도 못한 환대와 도움을 받게 되어 온 백성이 원기를 회복하게 됩니다. 승자를 돕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패자를 돕는 것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사람의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는 이런 일들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필연이며 하나님의 섭리요 주권적인 역사입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동원하셔서 자신의 일을 이루시고 사랑하는 자들을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주변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들이 바로 나를 돕고 돌보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주신 하나님의 손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바로 주변을 위한 하나님의 손길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께서 사용하시고자 할 때 주저없이 사용되는 주님의 도구들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은혜의 사람입니다. 정기옥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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